
[ 신경북일보 ] 영주시는 최근 중동 지역의 정세 변화로 인해 종량제 봉투 원재료인 나프타의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시민들에게 봉투 사재기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영주시는 종량제 봉투 생산업체와 연간 사용량을 계약해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있으며, 생산 공장 역시 정상적으로 가동 중이라고 밝혔다. 음식물 종량제 봉투는 1년치 물량이 이미 확보되어 있고, 소각용 20리터 봉투를 제외한 일반 종량제 봉투도 약 6개월분이 비축돼 있어 전반적인 공급에는 차질이 없는 상태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는 불안 심리에 따른 종량제 봉투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판매처에서는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이로 인해 소각용 20리터 봉투의 경우 일시적으로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영주시는 수급 안정을 위해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섰다. 당초 연간 150만 장을 계약한 소각용 20리터 봉투는 3월까지 40만 장이 공급됐으나, 원재료 수급 불안과 가격 상승으로 일부 생산·공급이 지연될 우려가 있었다. 시는 추가 공급업체를 확보해 5월 중순까지 약 70만 장을 추가 제작·공급하도록 조치했다. 현재 3월까지의 계약 물량과 이월분을 포함해 총 73만 장이 공급된 상태다.
영주시는 생산업체를 방문해 계약 물량의 조기 공급을 요청하고, 생산 현장 점검 등 수급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시민들에게는 소각용 20리터 봉투가 일시적으로 부족할 경우 10리터 또는 50리터 봉투를 대체 사용해 달라고 권고했다.
엄태현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종량제 봉투는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물품인 만큼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일부 사재기 현상으로 인해 필요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구매에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