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대구 중구가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이 추진하는 2026년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에서 교동 연합 골목, 동성로 로데오 골목, 봉산문화거리, 남산동 악기점 골목 등 4곳이 선정돼 총 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은 대구 지역 구·군 중 중구가 가장 많은 골목이 선정된 것으로, 전체 10개 선정지 중 4개가 중구에 속한다. 골목경제권 조성사업은 지역 내 특색 있는 골목상권의 성장 가능성을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해 상권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공모는 회복지원사업, 활력지원사업, 우수 골목상권공동체 후속지원사업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교동연합 골목과 동성로 로데오 골목은 회복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교동연합 골목은 기존 전자상가에 카페, 술집, 편집숍 등이 어우러진 복합상권으로, 상권 브랜딩(BI) 개발, 점포 홍보사진 및 숏폼 영상 제작, ‘교동 라이브&나이트’ 축제 운영 등으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동성로 로데오 골목은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점을 살려 글로벌 테마의 ‘로데오 세계여행 축제’, 상권 전용 SNS 개설, 공동마케팅 체계 구축, 골목 이미지 개선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두 골목에는 각각 5천만 원이 지원된다.
활력지원사업에는 봉산문화거리가 선정돼 1억 원의 예산을 받는다. 이곳은 갤러리, 전시공간, 화방 등 문화예술 자원이 집중된 특성을 살려 상권 브랜딩, 온·오프라인 지도 제작, 골목축제, 야간 경관 포토존 설치 등 문화와 소비를 결합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산동 악기점 골목은 중앙대로 일원(명덕역~남문시장)에 위치한 악기 특화 상권으로, 우수 골목상권공동체 후속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 골목은 2025년 대구시 골목경제권 조성사업 우수 상권 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데 이어 2024년 회복지원사업, 2025년 활력지원사업에 이어 올해 후속지원사업까지 3년 연속 사업에 선정됐다. 올해에는 5천만 원을 기반으로 제2회 남산썸머사운드 축제, 관내 초등학교 대상 찾아가는 악기교실, 골목 스토리 발굴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각 골목상권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이고, 중구만의 차별화된 골목상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