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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종합

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 여수 흥국사 대웅전 ‘국보 승격’ 강력 촉구

전남 동부권 문화적 위상 제고의 계기 될 것

 

[ 신경북일보 ] 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6)은 12월 9일 제39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수 흥국사 대웅전의 국보 승격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라남도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주 의원은 “여수 흥국사는 고려 명종 25년(1195년)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한 사찰로,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영 의승수군의 진주사로 기능하며 300명 가까운 의승들이 300여 년간 군량과 병기, 군수품을 관리했던 호국의 거점이었다”고 설명하며 “이는 단순한 종교시설을 넘어선 국가 방위의 중요한 근거지로서, 역사·정신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현재 보물 제396호로 지정된 흥국사 대웅전은 조선 후기 목조건축의 정수를 보여주는 대표적 건축물로, 정제된 비례감과 안정된 가구 구조, 세련된 단청이 조화를 이루며 예술적 완성도가 높다는 점에서 국보로서의 승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주종섭 의원은 “최근 여수시가 주최한 학술 세미나에서도 흥국사 대웅전은 ‘역사성·예술성·정신성’의 삼위일체적 가치를 모두 충족하는 문화유산으로 평가받았다”며, “이는 국가유산청의 국보 지정 기준에도 부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어 “흥국사 경내에는 대웅전 외에도 홍교, 동종, 중수사적비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함께 어우러져 하나의 종합적 문화경관을 이루고 있으며, 전체 사찰이 ‘위국(衛國)의 정신’을 담은 호국문화의 상징 공간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문화유산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미래세대가 우리 정신을 이어갈 수 있는 자산”이라며 “여수 흥국사 대웅전의 국보 승격은 여수의 역사성과 전라좌수영의 호국정신을 재조명하고, 전남 동부권의 문화적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라남도가 중심이 되어 국가유산청과 긴밀히 협력하고, 지역 학계와 시민사회의 뜻을 모아 국보 승격을 위한 절차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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