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행정 전산망이 중단되자 28일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민 불편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지난 26일 오후 8시 15~20분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 전산실에서 발생해 이튿날 오후 6시께 완전히 진화됐다. 정부는 27일 오전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으며, 주민등록·정부24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주요 전산 시스템 다수가 전국적으로 장애를 겪고 있다. 경주에서는 주민등록 전입·정정 신고와 주민등록증 발급 등이 중단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기 접수로 처리 중이다.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과 산지전용정보시스템도 접속이 불가능해 인허가 민원은 서면으로 전환됐다. 농업 분야는 28일 오전 농림사업정보시스템(아그릭스) 접속이 정상화됐지만, 농업 보조금 신청 마감일(9월 30일)이 임박해 경주시는 농식품부에 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전자바우처 결제가 중단됐고, 아이돌봄 서비스도 일부 실명인증·예치금 충전 오류가 발생했으나 시는 제공기관에 안내를 마치고
[ 신경북일보 ] 2025년 10월, 경주에서 아시아·태평양 21개국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다. 경주는 이번 APEC 정상회의를 단순한 국제행사 개최지가 아닌, 도시의 미래 전략을 세계에 선보이는 무대로 삼고 있다. 경주시는 최근 시민 여론조사 결과와 민선 8기 3년의 성과, 향후 10대 비전, 그리고 APEC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를 바탕으로, 경주의 오늘과 내일을 새롭게 그려가고 있다. # 경주, ‘천년 고도’ 넘어 국제회의 도시로 경주는 오랫동안 ‘천년 고도’라는 이름으로 불려왔지만, 이제 그 수식어는 더 이상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는다. 신라의 수도였던 경주는 오늘날 세계가 주목하는 국제회의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5만 시민의 염원 속에서 이뤄낸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는 그 상징적 결실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7월 출입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시민 모두의 힘을 모아 한 치의 부족함 없는 APEC 정상회의를 치르겠다”며 “APEC 레거시를 기반으로 글로벌 국제도시 위상을 공고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경주는 이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했다. 연간 4,
[ 신경북일보 ] 경주시가 황성문화공원 내 유휴부지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계절별 꽃 정원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약 5만㎡ 규모 부지에 봄꽃을 시작으로 계절별 초화류를 순차적으로 심었다. 특히 지난 달 파종한 왜성해바라기, 황화코스모스, 백일홍이 이달부터 잇따라 꽃망울을 터뜨리며 활짝 피어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시는 식재 직후 관리 차원에서 출입을 제한했으나, 개화 이후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들어가 꽃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개방했다. 정경자 경주시 도시공원과장은 “도서관 건립 전까지 임시로 방치될 수 있는 부지를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꽃 정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공원 내 경관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26일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2025 경주시 이·통장 화합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날 행사는 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맡아온 이·통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호 교류와 화합을 통해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송호준 경주 부시장을 비롯해 이동협 경주시의장, 지역구 도·시의원, 엄태봉 경북이·통장연합회장, 경북도 시·군 이·통장 연합회장, 이동건 경주시 이·통장연합회장 등 주요 내빈과 경주시 이·통장 7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는 용강동 고고장구팀과 강동면 라인댄스 공연으로 문을 열고, 모범 이·통장 유공자 포상,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기원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2부는 초대가수 공연과 읍면동 노래자랑 등 화합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동건 경주시 이·통장연합회장은 “주민과 가까이에서 시정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이·통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668명의 이·통장이 친절과 미소로 손님을 맞아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송호준 경주 부시장은 “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가을철 수확기를 앞두고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 확산을 막고자 9월 24일부터 10월 17일까지 대대적인 협업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방제의 핵심은 해충의 주 서식지인 산림과 인근 농경지를 동시에 방제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의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산림에서 농경지로 이동해 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어, 산내‧암곡‧강동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경주시는 농업기술센터와 산림경영과가 협력하는 부서 간 합동 방제 시스템을 가동한다. 부서 간 돌발해충의 이동 경로와 서식지를 면밀히 파악해 산림과 농지를 아우르는 동시 방제를 통해 해충의 확산 경로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협업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확기를 앞둔 농민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감염병 예방과 위생환경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9월 21일부터 행사 종료 시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행사장과 공식 만찬장 주변에서 주 3회 집중방역을 실시한다. 아울러 공식 행사 관련 시설에는 위생해충 방제약품을 배부해 자체 방역을 지원한다. 또한 보문호반길에는 해충기피제 분사기 2대를 신규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사용 안내를 영문으로도 표기해 외국인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APEC 월드음식점과 참가자 숙소 154개소에 대해 전문 방역소독 서비스를 제공해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독의무대상시설을 대상으로 소독관리실태를 집중 점검해 방역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안전한 환경 유지를 도모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 21개국 정상과 대표단이 찾는 이번 정상회의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점검과 선제적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지난 26일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모국 방문단이 경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단은 송호준 경주시 부시장과의 오찬 간담회로 환영을 받았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1903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설립한 ‘한인친목회’를 계승해 1977년 창립된 미주 한인사회의 대표 단체다. 미국 내 50개 주 180여 개 한인회를 아우르며 250만여 명의 한인 동포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송호준 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오늘날 미국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긍정적인 이미지 뒤에는 성실과 근면으로 대변되는 미주 한인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김진이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은 “경주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 정취가 살아 있는 도시”라며 “2025년 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송호준 부시장은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미주 한인 동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주한인회총연합회 모국 방문단은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내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보문관광단지 일원을 중심으로 하수관로 준설공사를 추진한다. 공사 기간은 9월 22일부터 10월 17일까지로, 총사업비 2억 원을 투입해 약 15km 구간의 하수관로를 정비한다. 이번 공사를 통해 하수도 내 침적물과 이물질을 제거해 악취를 줄이고,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역류‧침수 문제를 예방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객 이용이 많은 보문단지 일대의 하수도 환경을 선제적으로 개선함으로써 도시 이미지 제고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경주시는 이번 준설공사와 함께 하수도 시설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첨단 GPR(지표투과레이더) 탐사를 병행하고 있다. 탐사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되는 구간은 즉시 긴급보수를 시행해 하수관 붕괴나 침하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하수도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하수도 시설물의 대규모 준설과 정비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점검과 신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2026년도 기준 중위소득 인상과 기초생활보장 제도개선 사항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물을 제작, 다음달 중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 생활밀착형 공간에 배부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개정으로 기준 중위소득은 역대 최대 폭인 6.51% 인상됐다. 이에 따라 4인 가구는 지난해 609만 7,773원에서 649만 4,738원으로, 1인 가구는 239만 2,013원에서 256만 4,238원으로 각각 높아졌다. 생계급여 선정기준도 상향돼 1인 가구는 지난해 76만 5,444원에서 82만 556원으로, 4인 가구는 195만 1,287원에서 207만 8,316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이와 함께 청년 근로·사업소득 추가공제 확대(34세 이하, 60만 원+30%), 자동차 재산 기준 완화, 의료급여 본인부담 경감, 주거급여 기준임대료 상향, 교육급여 지원금 인상 등 다양한 제도 개선도 동시에 시행된다. 경주시는 홍보물 배부와 더불어 읍면동 현장 안내와 맞춤형 상담을 병행해 시민들이 제도의 변화를 쉽게 이해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주
[ 신경북일보 ] 경주시농어촌민박협회가 다음달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지역 사회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28일 경주시에 따르면, 회원사 500여 곳이 참여하고 있는 경주시농어촌민박협회는 APEC 기간 경주 전역의 경호와 안전을 담당할 경찰기동대 3,000여 명을 위해 숙소 300실을 확보해 기존 요금보다 15~20% 낮춘 가격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협회의 지원은 경찰기동대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방송 송출을 맡을 KBS 제작진과 기술 인력 100여 명에게 2주간 100여 객실을 제공하고, 경제 관련 회의에 참석하는 현대자동차그룹 직원과 관계자 50여 명에게도 1주일간 50여 객실을 같은 조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협회는 “국가적 행사인 만큼 정상회의 준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며 회원사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번 지원이 이뤄지고 있음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일부 언론이 제기한 ‘경주 숙박요금 폭등’ 보도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박했다. 이태겸 협회장은 “회원사 상당수가 정상회의 성공을 위해 손해를 감수하며 객실을 할인 제공하고 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