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예천보도연맹희생자 유족회는 23일 오전 11시, 예천축협한우프라자에서 유족회원과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보도연맹 희생자 및 민간인희생자를 위한 합동위령제를 거행했다. 국민보도연맹 희생사건은 한국전쟁 당시 혼란했던 시기에 국가기관에 의해 무고한 양민이 좌익단체 가입 및 활동 경력이 있었다는 이유로 집단 사살된 대표적인 민간인 희생사건 중 하나로, 지난 2008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 의해 진실이 규명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당시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자 마련됐으며, 전통제례, 유족대표 인사, 추모사 낭독,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됐다. 박인호 회장은 이번 위령제를 통해 “무고하게 죽음을 맞은 고인들의 명예를 조금이나마 회복시키고 그동안 가족을 잃은 아픔을 견디며 살아온 유족들을 위로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위령제에 참석한 김학동 예천군수는 “70여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슬픔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편히 눈감지 못했을 영령과 유가족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 신경북일보 ] 예천군과 (재)예천문화관광재단이 추진하는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의 일환인 '우리동네 : 문화샘터' 체험이 23일, 9개 문화샘터에서 열린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체험주간은 공간별 특색에 따라 ‘사유의 샘, 창작의 샘, 전통의 샘’ 세 가지 테마로 운영됐으며, 예천 주민뿐 아니라 안동·문경·대구 등 인근 도시에서도 참여가 이어져 지역 간 문화 교류의 장이 이루어졌다. 참여자들은 테마별로 연계된 공간을 방문해 예천의 문화자원을 새롭게 체험했다. ‘사유의 샘’에는 도깨비곳간, 달산 서예·서각 전시체험장, 카페 백석이, ‘창작의 샘’에는 아틀리에지 도예, 삼연재, 아틀리에 라망이, ‘전통의 샘’에는 예천통명농요전수교육관, 시골살이 아이들, 민트리가 참여해 각 공간의 개성을 담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김학동 이사장은 “예천의 일상 공간을 새롭게 문화의 장으로 재해석해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문화를 나누는 이번 체험주간을 통해 예천의 문화 잠재력을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예천군은 일상이 문화가 되는 도시를 향해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예
[ 신경북일보 ] (재)안동시장학회에서는 11월 21일, 안동시 리더스스쿨이 안동시청 시장실에서 장학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기금은 지난 13일 열린 제2기 안동시 리더스스쿨 수료식 및 성과공유회에서 교육생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경매 수익금으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수익금 121만 원 전액을 안동시장학회에 기부했다. 안동시 리더스스쿨은 평생학습을 통해 안동시민의 학습 욕구를 충족하고, 안동형 리더 양성과 시민의식 함양, 더 나아가 사회공헌 활동을 실천하는 지역학습 공동체를 조성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특히 100세 시대를 대비해 중․장년층 및 시니어세대가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며, 지속적인 유대 활동과 사회 기여 활동을 통해 삶의 활력 회복과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권오선 제2기 안동시 리더스스쿨 동창회장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리더십을 배우고 동기 간의 유대도 한층 깊어졌다”며 “비록 큰 금액은 아니지만 교육생 모두의 마음이 담긴 기부가 지역사회에 따뜻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리더스스쿨 수료생들이 보여준 나눔과
[ 신경북일보 ] 안동시는 경북도청 신도시 도심 속에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월 24일 밝혔다. 목재문화체험장은 목재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목재의 활용․가치․역사 등을 종합적으로 배우는 자연친화적 교육시설로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이 산간․외곽 지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수요 대비 이용률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 안동시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경북도청 신도시 중심부에 체험장을 배치한다. 해당 부지는 안동․예천 생활권 모두 접근성이 뛰어나며, 천년숲 산책로, 검무산 등산로, 근린공원 등 주변 녹지공간과 연계한 산림․녹지문화 체험이 가능해 최적의 입지로 평가받고 있다. 체험장은 경상북도경찰청 인근 복합커뮤니티시설 부지(풍천면 갈전리 1181번지)에 들어서며, 연면적 약 700㎡, 지상 1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목공예체험실 ▲목재놀이방 ▲전시실 ▲체험장 등이 마련돼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된다. 안동시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사업은 지난 11월 경상북도 전환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총사업비 59.6억 원을 확보했다. 시는
[ 신경북일보 ] 안동시는 변화하는 시대적 요구에 맞춰, 시민이 일상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건강도시 안동’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상 속 건강 실천 확산 먼저, 걷기 활성화를 위한 사업이 한층 더 강화됐다. 시는 '걷기 운동효과 분석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맨발 걷기 10주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이를 발전시켜 안동만의 특색을 살린 ‘실개천 물속길 걷기’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했다. 또한 모바일 앱을 활용한 워크온 걷기사업을 확대하고, 걷기 마일리지를 안동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시민 참여도를 높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안동시는 2년 연속 ‘보건복지부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종합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건강한 출산을 위한 든든한 지원 임신․출산 지원 또한 두터워졌다. 안동시는 임신 준비 단계부터 출산까지 이어지는 종합적 지원체계를 구축해, 임산부와 만 2세 미만 영아 가정을 대상으로 가정방문 건강관리를 제공했다. 건강상담․영아 발달상담․양육교육․정서적 지지 등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임신과
[ 신경북일보 ] 안동 송강미술관 별관 갤러리송강에서 지역 예술가를 조명하는 릴레이 기획전 『송강 아트 버스트 – 이달의 초대작가전』의 열 번째 전시로, 성다솜 작가 개인전 『식물공동체』를 2025년 12월 2일부터 12월 14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송강미술관이 주관하는 지역 예술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매월 한 명의 지역 작가를 초대해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민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성다솜 작가는 국립 안동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과, 국립 안동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을 졸업했으며,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식물을 주제로 공동체와 삶의 관계성을 탐구해왔다. 작업실에서 기른 식물들을 관찰하며 생태적 다양성과 조화, 공존의 의미를 성찰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회화와 설치 오브제를 결합한 독창적인 작업 세계를 펼쳐왔다. 서로 다른 색과 형태를 지닌 식물들이 한 공간 안에서 어우러지는 모습을 통해 “다름은 곧 아름다움이며, 다양성은 조화의 원천”임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 『식물공동체』에서는 아크릴, 포맥스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한 회화
[ 신경북일보 ] 2025년 연말을 맞아 안동에 어린이뮤지컬 잔치가 열립니다. 오는 11월 22일 오후 3시 안동 유교랜드 원형무대〈극단 커튼콜〉의 신작 어린이뮤지컬『꿈을 그린 화원 김홍도』가 공연됩니다. 12월 13일 오후 1시, 3시에는 『책벌레가 된 멍청이 장원급제대소동』이 공연됩니다. 다수의 뮤지컬 극본을 쓴 권오단 작가의 작품이며 손병국 감독이 연출을, 안동의 예술인들로 구성된〈극단 커튼콜〉이 공연을 맡았다. 극본을 쓴 권오단 작가는“김홍도와 김안국은 안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물로 현재의 아이들이 재미있는 공연을 통해 꿈과 희망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극단 커튼콜〉은 어린이뮤지컬『책벌레가 된 멍청이 장원급제대소동』으로 유명한 경북북부지역의 대표극단이다.
[ 신경북일보 ] 안동시 중구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1일 악성・특이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동경찰서 역전지구대와 함께 ‘특이민원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민원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언, 폭행, 흉기 위협 등 다양한 돌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으며, 민원응대 직원의 비상대응 능력 향상과 실제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목표로 했다. 이날 훈련에는 안동경찰서 역진지구대도 함께 참여해, 상황 전파 → 상급자 보고 및 주변 도움 요청 → 경찰 출동 → 민원인 제압 및 직원 보호 등의 절차를 실제 상황에 대비해 훈련했다. 위급 상황 발생 시 버튼 한 번으로 경찰에 자동 신고되는 긴급 비상벨 작동 점검도 함께 진행됐다. 훈련에 참여한 민원실 직원은 “특이민원이 늘어나면서 현장에서 불안함을 느낄 때가 많았는데,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게 됐다”며 안도의 반응을 보였다. 중구동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의훈련과 더불어 민원실 출입 관리 강화, CCTV 사각지대 최소화, 심리상담 프로그램 확충 등 특이민원 대응체계를
[ 신경북일보 ] 안동시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기부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2026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및 공급업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안동시에 사업장과 생산시설을 두고 있으며, 답례품으로 제공할 품목을 안정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업체다. 시는 다양한 지역 업체의 참여를 위해 공급업체가 직접 답례품 품목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모집을 진행한다. 이번 공개모집의 공고기간은 11월 30일까지며, 신청서 접수는 12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서류심사와 답례품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에 제공할 답례품과 공급업체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업체는 고향사랑e음 시스템 등록 절차를 마친 뒤 2026년 1월부터 기부자에게 답례품을 공급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답레품을 발굴하며 기부자의 선택 폭을 넓혀 왔으며, 올해 역시 지역 농가와 업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방침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선정된 답례품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만족도 조사를 통해 기부자의 선호를 파악하겠
[ 신경북일보 ] 안동시는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상인・시민 간 소통을 위해 ‘2025 안동 중앙신시장 한마음 축제’를 오는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중앙신시장 제2공영주차장에서 개최한다.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1월 23일 오후 2시, 메인무대에서 열리며, 축하 퍼포먼스 등을 통해 흥겨운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안동시와 중앙신시장상인회가 공동 주최하며, 전통시장의 활력을 높이고 상인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상인화합 노래자랑, 먹거리 부스 운영, 생맥주 교환 이벤트 등 참여형․체험형 프로그램이 마련돼 축제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특히 생맥주 교환 이벤트는 축제 기간 중 중앙신시장에서 구매한 영수증 2만 원당 1매의 교환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방문객의 높은 호응이 기대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한마음 축제는 전통시장을 시민이 보다 친근하게 체감할 수 있는 대표 행사”라며, “축제를 통해 시장 상권이 더욱 활성화되고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