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경주시가 신라 왕경의 정원 유적지인 구황동 원지 일원 정비 및 경관조명 설치 사업이 다음달 준공을 앞두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구황동 300번지 일원에 위치한 ‘구황동 원지’는 동궁과 월지, 용강동 원지에 이어 연못 형태가 가장 온전하게 남아 있는 유적으로 꼽힌다. 신라 정원의 역사적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로, 고대 정원문화의 원형을 살펴볼 수 있는 학술적 가치는 물론 야간 경관조명을 통한 관광 자원으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큰 유적이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3억원(국비 21억·지방비 12억)을 투입해 추진됐다. 2023년 2월 착공 이후 원지 정비와 경관조명 설치가 막바지 단계며, 다음달 준공을 목표로 최종 공정이 진행 중이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3월 종합정비계획 수립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해 5월부터 올해 6월까지 국가유산청 자문을 5차례 거쳤다. 이어 올해 4월 경관조명 디자인 설계와 5월 심의를 통과해, 같은 해 8월 본격 착공 후 현재 공정 막바지 단계에 들어섰다. 내년부터 2028년까지는 2차 정비공사를 이어가 정자·그늘막 등 휴게시설을 설치하고, 내부 관람로와 외부 진입로를 정비해 관람 환경을 한층 개선할 계획이
[ 신경북일보 ] 대한민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 김만득 선생의 고귀한 희생과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김만득기공비 이건기념 및 추모식' 이 9월 19일(금) 오전 11시, 안강제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행사는 김만득기공비 보존 추진위원회 추최로, 주낙영 경주시장, 황영애 경북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 김현지 경북남부보훈청 보훈과장, 시의원, 김동경 한국6.25참전유공자회 안강분회장, 유관기관 및 단체 대표, 안강제일초 동문 및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건 경과보고, 김만득 선생의 약전 낭독, 추모사, 기념사, 제막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만득 선생의 기공비는 1996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당시 이원식 경주시장과 김만득 선생의 유족들이 주도하여 건립됐으며, 그동안 안강읍 강교리 시티재에 위치해 있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며 접근성과 관리여건이 미흡해짐에 따라, 선생의 모교인 안강제일초등학교로 옮겨 보존 관리하자는 지역사회의 뜻이 모아졌다. 이번 이건은 안강제일초등학교 총동창회를 비롯한 지역주민과 각계의 관심과 성원이 모여 결실을 맺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선생의 손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지난 20일 안강공설시장에서 ‘제1회 전통시장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미래 세대의 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전통시장을 찾는 계기가 됐다. 1923년 7월 개장해 1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안강공설시장은, 시대 변화에 맞춰 꾸준히 발전을 거듭하며 지역민과 함께해 온 대표 전통시장이다. 이번 대회는 ‘내가 사랑하는 안강시장’을 주제로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어린이들이 시장 풍경과 활기찬 모습을 그림으로 표현하며 전통시장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겼다. 또한 오는 27일에는 시상식과 공연이 함께 열려 참가 어린이들에게 성취감을 높이고,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는 다양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동수 경주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 대회는 어린이들의 창의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가족 참여를 통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이 문화와 소통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지난 19일 황성공원 타임캡슐공원에서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및 제2회 희망복지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시사회복지협의회, 경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경주시사회복지사협회, 사회복지행정연구회가 공동 주관했으며, 지역주민과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공공기관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사회복지의 가치를 함께 나눴다. 기념식에서는 사회복지 유공자 19명이 표창을 받았으며, 청소년들의 축하공연이 무대를 채우며 따뜻하고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이어 ‘돌봄‧희망‧나눔‧행복‧연대’를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통해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고, 지역사회 복지공동체의 중요성을 되새겼다. 특히, 함께 열린 경주희망복지박람회는 민·관 협력으로 운영된 31개 홍보‧체험 부스를 통해 지역 특화 사회복지서비스를 선보였다. 시민들은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종합 사회복지 전시장 같은 분위기를 만끽했고, 현장에서는 큰 호응이 이어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헌신과 노고에 깊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6일간 열리는 ‘제32차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자율참여형 차량 2부제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차량 2부제는 정상회의 기간 동안 경주시 동지역(불국동, 읍‧면지역 제외)에서 시행되며,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와 승합차가 대상이다. 다만 APEC 행사차량, 장애인·국가유공자 차량, 긴급자동차, 외교용·보도용 차량, 임산부 차량, 유아 동승 차량 등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운영 방식은 공공기관은 의무 시행, 민간은 자율 참여로 진행된다. 차량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수 차량은 홀수일, 짝수 차량은 짝수일 운행 제한이 적용되며, 마지막 날인 11월 1일(토)은 짝수 차량이 제한된다. 경주시는 이번 자율참여형 차량 2부제를 통해 차량 정체 구간을 최소화하고, 원활한 교통 흐름을 제공하여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의 주목을 받는 역사적인 행사”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가 경주의 품격을 높이고 성공 개최로 이어질 것인 만큼, 차량 2부제에 적극적
[ 신경북일보 ] 경주시가 오는 30일 오후 2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2025년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범시민실천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APEC 정상회의 개막을 한 달 앞두고 열리는 행사로, 시민의 열기를 하나로 모으고 성공 개최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범시도민지원협의회를 비롯한 유관 기관·단체, 자원봉사자,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시민과 함께하는 APEC’의 의미를 직접 체감하게 된다. 경주시가 주관하고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원자력환경공단, NH농협은행, IM뱅크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시립신라고취대와 시립합창단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APEC 유치 도전부터 개최 준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담은 추진 경과 영상과 각계 시민들이 전하는 응원 메시지 영상이 상영된다. 또한 실천결의문 낭독에서는 △품격 있는 세계시민의 자세 △친절과 배려의 손님맞이 △깨끗한 도시 환경 조성 △기초질서를 지키는 안전도시 △정직한 서비스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는 열린 도시 등 분야별 시민 실천 의지를 다짐한다. 행사 분위기를 더하는 프로그
[ 신경북일보 ] 경주시가 최근 일부 언론에서 제기된 숙박요금 급등 보도와 관련해 허위·과장된 요금 표기를 차단하고, 합리적인 숙박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점검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일부 언론은 “APEC 앞두고 경주 숙박요금 9배 올랐다”, “4만 3,000원 객실이 64만원으로 폭등했다” 등의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이는 9월 평일 2인실(4만 3,000원)과 APEC 기간 8인실 대형룸(64만원)을 단순 비교한 것이며, 일부 예약 플랫폼의 경우 요금 미입력 시 최고 금액이 자동 노출되는 구조가 오해를 불러온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는 10월 말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단풍 성수기가 겹치면서 숙박 수요가 급증해, 실제로는 기존 대비 평균 2~3배의 요금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경주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과도한 금액 표기나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모니터링을 상시 실시하고, 문제가 확인된 업소에는 영업주 접촉을 통해 즉시 정정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시장 명의 협조 서한문을 발송해 숙박업계에 투명한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22일 오전 시청 청사 내 알천홀에서 주낙영 시장 주재로 추석 전 마지막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소·본부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해 추석 연휴 종합대책과 함께 교통·숙박·환경정비·방역·안전관리 등 국제행사 지원 전반에 대한 추진 현황을 집중 논의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주가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는 역사적 무대”라며 “남은 한 달 동안 시정 역량을 총결집해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석 연휴 기간에도 각 부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전 세계 손님맞이를 위한 마지막 점검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9월 30일 열리는 범시민실천결의대회 ▲자원봉사단 손님맞이 대청결 활동 ▲숙박·외식업계 점검 ▲도로·경관 정비 ▲산불·감염병 예방 등 세부 추진계획을 공유하고, 부서별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추석 연휴 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상황에 즉각 대응하고, 교통·상수
[ 신경북일보 ] 경주시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18일 국립청도숲체원에서 치매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숲의 맑은 공기와 고요한 자연 속에서 참가자들이 심리적 안정을 회복하고, 돌봄으로 인한 부담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숲길을 함께 걸으며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목재 조립 및 꾸미기 활동을 통해 직접 연필꽂이를 제작하며 자연 친화적 감수성을 키웠다. 이를 통해 마음의 치유와 더불어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국립청도숲체원과의 협력을 통해 방문객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홍보 캠페인도 병행됐다. 치매 예방수칙 3·3·3 안내, 키오스크 사용 교육 및 체험 등을 통해 치매 인식 개선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진병철 경주시 보건소장은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치매 환자와 가족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치유와 휴식을 경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보호자들에게도 정서적 회복과 돌봄 부담 완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신경북일보 ] 경주시립송화도서관은 시민들의 일상 속에 책과 문화를 더욱 가까이 전하기 위해 오는 10월 15일부터 12월 7일까지 ‘2025년 하반기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강좌로 마련됐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나는야 꼬마화가’, 초등학생 대상 강좌로는 ‘Picture Book Act & Play’, ‘동화와 함께 하는 클레이아트’, ‘영화와 책으로 이어가는 어린이 인문학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성인을 위한 강좌로는 ‘그림으로 떠나는 여행 스케치’, ‘내 아이를 위한 첫 뜨개 선물’, ‘인문학과 함께 하는 시낭독’, ‘행복한 마음챙김 책육아’, ‘북(Book)돋는 시간’ 등이 준비돼 시민들이 책과 함께 여유와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행복한 마음챙김 책육아’는 생애주기별 적기 도서를 소개하고 가족과 함께 독서를 놀이처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차시별 주제에 따라 그림책 키트를 활용해 나만의 그림책을 직접 제작하는 체험 활동도 포함돼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