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포항시립미술관은 지역작가조망전 ‘땅, 물, 불, 바람 : 윤옥순의 회향’과 연계해 오는 22일, 윤옥순 작가와 함께하는 POMA 아티스트 토크를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출신의 윤옥순 작가와 시민이 직접 소통하며 작가의 예술세계와 삶의 여정을 생생하게 들어볼 수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질의응답 중심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되며, 예술이 지닌 치유와 성찰의 힘을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윤옥순 작가는 1970~80년대 산업화의 격변기를 거치며 ‘잃어버린 자연과 고향에 대한 기억’을 화폭 위에 되살려온 인물이다. 전통 수묵을 현대적으로 실험한 초기작부터 대형 캔버스 위에 몸의 제스처를 적극 개입한 중기작, 그리고 뉴욕에서 겪은 교통사고 이후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무엇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깨달음 아래 ‘해바라기’와 ‘말’이라는 생명성을 드러내는 모티프를 찾아간 근작까지 작가의 작품에는 생(生)과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 이번 아티스트 토크는 윤옥순 작가와 전시를 기획한 정서연 학예연구사의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화 주제는 ▲5
[ 신경북일보 ] 포항시는 12일 뱃머리평생학습원 대강당에서 방송인 최병서 씨를 초청해 ‘11월 포항시민교양대학’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는 3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유쾌한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병서 강사는 1981년 MBC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한 후, ‘청춘만만세’의 병팔이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다양한 인물의 목소리를 완벽하게 재현하는 ‘인간 복사기’로 불릴 만큼 뛰어난 성대모사 실력을 자랑한다. 또한 2005년에는 트로트 가수로 활동을 넓혀 데뷔 30주년을 맞아 개그 디너쇼를 선보이는 등 다재다능한 엔터테이너로 오랜 기간 대중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해왔다. 이날 강연은 ‘그래도 웃고 살자’를 주제로 진행됐다. 최 강사는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함께 즉석 노래를 선보이며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웃음은 최고의 장수 비결이자 마음의 백신”이라며, 웃음과 긍정의 힘으로 인생을 건강하게 살아가는 다양한 사례를 들려주어 큰 호응을 얻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시민교양대학이 시민들에게 일상의
[ 신경북일보 ] 포항시는 12일 지도위원의 역량을 높이고 위원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소년지도위원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견학에는 포항시 29개 읍면동 청소년지도위원 130여 명이 참여해 울산광역시를 방문했다. 청소년지도위원들은 울산 이화정청소년창작센터를 찾아 시설을 둘러보고,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현장을 직접 살펴보며 선진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울산의 주요 명소를 방문하며 청소년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지도위원 간 소통과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견학이 청소년지도위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도시 포항을 만드는 데 함께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화 포항시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 회장은 “타 지역의 우수한 청소년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많은 것을 배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남은 기간에도 청소년의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을 위해 위원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청소년지도위원협의회는 29개 읍면동에서 약 480명의 위원이 위촉되
[ 신경북일보 ] 포항시는 바르게살기운동포항시협의회가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각지대 생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10일 연일읍, 오천읍, 해도동, 상대동을 시작으로, 11일에는 양학동, 장량동, 환여동, 대이동(2개소), 송라면, 용흥동 등 총 11가정을 방문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는 이웃들을 직접 살피고, 가정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환경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원들은 각 가정을 방문해 벽지·장판 교체, 청소 및 정리정돈, 싱크대 교체 등 실질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이웃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진승하 바르게살기운동포항시협의회장은 “추워지는 계절을 앞두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생활환경을 조금이나마 개선해드릴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생활환경 개선사업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각 읍면동 위원회의 협조로 추진됐으며, 협의회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 신경북일보 ] 포항시는 12일 시청 2층 민원 상담장에서 ‘2025 경북 저출생극복 성금모금캠페인 시즌2’ 저출생 대전환 기부 키오스크 설치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 위기 극복에 지역사회가 동참하며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편준 포항시 복지국장, 이원한 여성가족과장, 임재선 포항시 사랑의열매 봉사단장, 백정숙 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 포항시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에 설치된 기부 키오스크는 누구나 간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기부 시스템으로, 시민들이 저출생 극복을 위한 나눔 활동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은 간단한 터치로 성금을 기부할 수 있으며, 모금된 기부금은 출산·양육 친화 환경 조성과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사회 조성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설치는 지난해 추진된 시즌1 캠페인의 성공적 성과를 이어받아 진행되는 시즌2 사업으로 경북도와 포항시, 사랑의열매가 협력해 지역 중심의 저출생 극복 모델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도다. 편준 복지국장은 “저출생은 단순히 출산율의 문제가 아니라 지
[ 신경북일보 ] 포항시는 지난 11일 포항농업인교육복지관에서 ‘농업 대전환 시대의 나침반, 치유농업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급변하는 농업환경 속에서 치유농업이 지닌 사회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논의하고, 지역 중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치유농업 관련 학계 전문가, 치유농장 운영자, 유관기관과 행정 관계자 등 180여 명이 참석해 강연 청취 및 열띤 토론의 장을 펼쳤다. 포럼은 세종대학교 민승규 석좌교수(前 농촌진흥청장)의 ‘한국농업의 미래 상상, 치유농업’ 기조강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농촌진흥청 오세웅 농촌지도관의 치유농업 정책 방향 설명, ▲㈜지엘 김도현 대표의 케어팜과 디지털 치료의 융합 사례 발표, ▲강원도 대표 치유농장 고은힐 김영숙 대표의 치유농장 운영 사례 소개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경북대학교 임기병 교수를 좌장으로, 한동대학교 김병철 교수와 포항 치유농장 ‘소풍’, 사회적농장 ‘꿈바라기’ 대표 등이 참여한 패널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이 진행되며, 현장의 목소리와 정책적 시사점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포항시
[ 신경북일보 ] 포항시가 12일 만인당 잔디광장에서 농업인과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포항 농업인 한마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희망을 심는 포항농업, 미래를 키우는 우리 농촌’을 주제로 열렸으며 농업인의 날을 맞아 포항 농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도농상생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농업인단체협의회(회장 서윤섭)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기관 및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해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고 포항 농업의 미래를 응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농업인의 노고를 격려하는 희망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농업인의 날 유공표창, 명랑운동회, 화합 한마당 및 농특산물 홍보 직판장과 전시· 체험, 농기자재 전시장, 국화꽃 전시 등 72개 부스를 운영해 풍성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했다. 서윤섭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농업의 가치와 농업인의 자부심이 더욱 높아지길 바란다”며 “농업인 모두가 화합과 소통으로 행복한 농촌, 미래 혁신성장 산업 포항 농업을 만들어 나가는 주체로 거듭나자”고 말했다. 장상길 부시장
[ 신경북일보 ] 포항시가 11·15 포항촉발지진 8주년을 맞아 특집 다큐멘터리 ‘포항지진 8년, 아물지 않은 상처’를 제작하고 오는 13일 밤 9시, 16일 오전 10시 두 차례 포항MBC를 통해 방영한다. 이번 특집 다큐멘터리는 포항 지진 이후 8년간의 기록을 정리하며 포항지진이 자연 재난이 아닌 지열발전소로 인한 촉발지진이라는 점과 다수의 업무상 과실로 인한 인재라는 점을 다시금 알리고, 포항지진 피해자들의 심리적인 어려움이 현재진행형이라는 부분의 이해를 돕고자 제작됐다. 최근 발표된 포항트라우마센터의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약 20%가 여전히 고위험 상태의 지진 트라우마를 겪고 있으며 이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진을 겪은 대다수의 포항 시민들은 쿵 하는 소리만 들어도 크게 놀라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으나, 외부 시선으로는 포항지진은 이미 ‘8년이나’ 지난 재난이며 이후 연이어 발생한 대형 참사와 재난에 ‘언제까지 포항지진 이야기냐’는 의견도 있어 왔다. 포항시는 이번 다큐멘터리를 통해 ‘진정한 피해 회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되짚고, 이를 통해 포항지진에
[ 신경북일보 ] 이강덕 포항시장이 국회 예산 정국이 본격화됨에 따라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예결위·기재위·상임위 위원, 기재부 관계자를 만나 국비 증액을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이 시장은 먼저 한병도 예결위원장을 만나 포항시 주요 역점사업들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예결위 간사 박형수 의원과 임미애 의원, 산자위 박성민 의원, 구자근 의원을 만나 포항시 철강 산업의 위기를 설명하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관련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특히 이날 기재위원장인 임이자 의원을 만나 국가 성장 주도 신산업인 바이오 육성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포항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포항시의 국회 증액 건의 사업은 총 16건 2,105억 원이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관련 사업으로는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이차보전금 지원(22억 원) ▲철강기업 및 근로자를 위한 고용안정 지원(73억 원) ▲철강산업 AI 융합실증 허브 구축사업(40억 원) 등이 있다.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으로 ▲AI융합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디자인 플랫폼 구축(36억 원) ▲그래핀
[ 신경북일보 ]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최근 포항 일원에서 청소년동반자의 심리적 소진 예방과 정서적 회복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고위기 청소년을 직접 상담·지원하는 청소년동반자들의 정서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를 돕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장기화된 고강도 상담업무 속에서 누적될 수 있는 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로 운영됐다. 프로그램은 ‘쌀밤낭시에’ 만들기 체험, 농장 브런치, 편백나무 미로길 걷기 등 자연 치유형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상담 현장에서 느꼈던 어려움과 고민을 서로 나누며 공감과 위로의 시간을 보내고,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의 휴식을 얻는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유성재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위기 청소년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원하는 청소년동반자들이 이번 프로그램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돌보고, 다시 현장으로 돌아갈 힘을 얻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항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청소년들의 회복과 성장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동반자 사업은 상담 자격과 경험을 갖춘 전문가가 위기청소년의 생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