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26일 추석을 앞두고 경북 유일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박필근(98) 할머니를 직접 찾아 뵙고 위문했다. 이번 방문은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진행된 것으로, 어르신이 평소 즐겨 드시는 찹쌀밥과 추어탕 등 명절 음식을 준비해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강덕 시장은 어르신의 건강과 생활 여건을 꼼꼼히 살피고 따뜻한 명절 인사로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필근 할머니는 현재 경북에서 유일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로, 전국 생존자는 6명 뿐이다. 이 시장은 “역사의 산증인이신 어르신께서 건강하고 평안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기 방문과 의료·생활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매월 1회 이상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생활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명절에는 특별 위문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인 돌봄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 신경북일보 ] 포항시는 26일 북구 죽장면 일광리에 조성된 과수 분야 노지 스마트팜 준공식을 열고 지역 농업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잦아진 태풍과 집중호우, 농산물 수입 확대 등으로 커지는 농업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농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인공지능(AI)과 첨단 디지털 장비를 활용한 노지 스마트팜 조성에 나섰다. 총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1.6ha 규모에 센싱 장비, 관수·관비 시설, 친환경 병해충 방제 시스템 등을 갖췄다. 이들 시설은 모두 데이터 기반으로 통합 운영되며,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농업인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작업 무인화,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 스마트팜은 기존 시설원예 중심의 스마트팜과 달리 과수 등 노지 작목에 디지털 농업 기술을 적용한 사례로 의미가 크다. 포항시는 지역 특화작목인 사과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안정적 생산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준공식에는 지역 농업인과 관계기관, 전문가
[ 신경북일보 ] 포항시는 28일 송도해수욕장에서 ‘2025 포항 이차전지 전국 마라톤대회’를 개최해 이차전지 특화도시 위상을 전국에 각인시켰다. 전국 8,500여 명의 마라토너들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이번 대회는 전국 최초의 ‘이차전지’ 테마 마라톤으로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 등 포항을 대표하는 이차전지 기업들이 참여해 산업 홍보의 장이 됐으며, 포항대학교 등 교육기관도 함께해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을 결합한 의미 있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전국 각지의 마라톤 동호인, 시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하프, 10km, 5km 코스로 나뉘어 진행됐다. 송도해수욕장을 출발해 영일대해수욕장과 환호해맞이공원, 죽천해수욕장 입구(에코프로 인근)까지 이어지는 해안 코스로, 참가자들에게 포항의 해안 절경 등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했다. 이번 대회 결과는 하프코스 남자부 1위는 박영범(포항), 여자부 1위는 공미선(김해)이 차지했다. 10km 남자부 1위는 정운산(구미), 여자부 1위는 이남경(울산), 5km 남자부 1위는 정세환(울산), 여자부 1위는 허소정(포항)이
[ 신경북일보 ] 포항 도심 속 철길숲에서 ‘2025 힐링필링 포항철길숲야행’이 지난 26~27일 이틀간 8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올해 축제는 ‘철길 따라 흐르는 빛, 감성이 피어나는 밤’이라는 슬로건으로 철길숲 내 효자교회에서 방장산 터널 밑 두럭마당까지 다양한 부대행사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행복의 빛’, ‘생명의 빛’, ‘상생의 빛’ 3개의 테마존으로 나뉘어 운영됐으며 방문객들은 스탬프투어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을 자연스럽게 즐기며 가을밤의 정취를 만끽했다. 시민들이 직접 무대에 오르는 시민풍류회와 뮤지컬 갈라쇼, 매직·버블쇼가 어우러진 밤마실 공연을 비롯해 축제장 곳곳에는 ▲청사초롱길 ▲귀신고래의 귀환 한지등 ▲등간로드 ▲1918 포레일 포토존 등 다채로운 야간 경관조명이 설치돼 철길숲을 환하게 밝혔다. 또한 달등 만들기, 플로깅 체험, 반려견 놀이터, 복고 놀이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플리마켓과 거리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도심 속 가을밤을 낭만으로 물들였다. 한편 대잠고가교 밑 한터마당에서 펼쳐진 개막식에는 포항
[ 신경북일보 ] 포항시가 지난 27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15회 포항시민체육대회를 열고, 지역 화합과 통합 30년의 성과를 기념하는 대규모 축제를 개최했다. 격년제로 열리는 시민체육대회는 올해 포항시와 영일군 통합 30주년을 맞아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대회는 지역발전의 발판이 된 통합 30년의 역사를 기념하며,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화합과 희망을 나누는 축제로 꾸며졌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이재한 포항체육회장, 김정재·이상휘 국회의원,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축제의 막은 가수 유연주와 풍물놀이패의 공연으로 열렸으며, 읍면동 선수단이 랩과 비트에 맞춰 힘차게 입장해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열린 성화 점화식은 ‘시민과 더 가까이’라는 주제로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상징적인 순간을 선사했다. 포항시립합창단의 ‘시민의 노래’ 합창과 가수 홍진영의 무대는 시민들의 열광적인 환호를 이끌어 냈고, 오후에는 윷놀이·줄다리기 등 생활체육 경기와 읍면동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의 ‘시민화합한마당’ 공연과
[ 신경북일보 ] 포항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행정정보시스템 일부가 중단됨에 따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7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즉각적인 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로 인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행정정보시스템 일부가 중단됨에 따라, 민원 처리와 대시민 서비스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포항시는 ▲민원 불편 최소화 ▲대체 서비스 제공 ▲재난 상황 장기화에 대비한 단계별 대응 방안 등을 집중 논의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회의에서 “시민들의 행정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신속히 대응하라”며 “특히, 현장에서 즉시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시민 불편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강조했다. 회의에서는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한 다양한 민원 신청 방법 안내 ▲무인민원발급기·정부24 중단에 따른 민원 오프라인 접수 ▲비상 연락체계 강화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포항시는 앞으로도 행정정보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 중앙부처와 경상북도 등과 긴밀히 협력해 행정 공백을 최
[ 신경북일보 ] 경주시가 황성문화공원 내 유휴부지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계절별 꽃 정원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약 5만㎡ 규모 부지에 봄꽃을 시작으로 계절별 초화류를 순차적으로 심었다. 특히 지난 달 파종한 왜성해바라기, 황화코스모스, 백일홍이 이달부터 잇따라 꽃망울을 터뜨리며 활짝 피어 시민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시는 식재 직후 관리 차원에서 출입을 제한했으나, 개화 이후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들어가 꽃을 감상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개방했다. 정경자 경주시 도시공원과장은 “도서관 건립 전까지 임시로 방치될 수 있는 부지를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꽃 정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공원 내 경관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해 시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26일 더케이호텔 거문고홀에서 ‘2025 경주시 이·통장 화합한마당’ 행사를 성황리에 열었다. 이날 행사는 주민과 행정의 가교 역할을 맡아온 이·통장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상호 교류와 화합을 통해 사기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송호준 경주 부시장을 비롯해 이동협 경주시의장, 지역구 도·시의원, 엄태봉 경북이·통장연합회장, 경북도 시·군 이·통장 연합회장, 이동건 경주시 이·통장연합회장 등 주요 내빈과 경주시 이·통장 7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는 용강동 고고장구팀과 강동면 라인댄스 공연으로 문을 열고, 모범 이·통장 유공자 포상,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기원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2부는 초대가수 공연과 읍면동 노래자랑 등 화합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동건 경주시 이·통장연합회장은 “주민과 가까이에서 시정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이·통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668명의 이·통장이 친절과 미소로 손님을 맞아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송호준 경주 부시장은 “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가을철 수확기를 앞두고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 확산을 막고자 9월 24일부터 10월 17일까지 대대적인 협업방제를 실시한다. 이번 방제의 핵심은 해충의 주 서식지인 산림과 인근 농경지를 동시에 방제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등 돌발해충의 개체 수가 급증하면서 산림에서 농경지로 이동해 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어, 산내‧암곡‧강동 일대를 중심으로 집중 방제에 나설 계획이다. 경주시는 농업기술센터와 산림경영과가 협력하는 부서 간 합동 방제 시스템을 가동한다. 부서 간 돌발해충의 이동 경로와 서식지를 면밀히 파악해 산림과 농지를 아우르는 동시 방제를 통해 해충의 확산 경로를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협업방제를 통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수확기를 앞둔 농민들이 안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감염병 예방과 위생환경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9월 21일부터 행사 종료 시까지를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행사장과 공식 만찬장 주변에서 주 3회 집중방역을 실시한다. 아울러 공식 행사 관련 시설에는 위생해충 방제약품을 배부해 자체 방역을 지원한다. 또한 보문호반길에는 해충기피제 분사기 2대를 신규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사용 안내를 영문으로도 표기해 외국인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APEC 월드음식점과 참가자 숙소 154개소에 대해 전문 방역소독 서비스를 제공해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소독의무대상시설을 대상으로 소독관리실태를 집중 점검해 방역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안전한 환경 유지를 도모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 21개국 정상과 대표단이 찾는 이번 정상회의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한 사전점검과 선제적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