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영양군은 동북부 태백산맥의 내륙에 위치하며 거친 자연환경속에서도 주민들은 근면과 공동체 정신으로 지역을 지켜왔다. 척박한 토양과 짧은 농사철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특성을 살린 고추, 담배 등 지역 특화 작물의 명맥을 지켜왔으며,“맵고 진한 영양의 맛”은 예로부터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1970~80년대에는 화전민 중심의 생계형 농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산간지 정비사업, 관정개발, 농기계 보급등으로 근대적 농업 기반을 다져왔다. 오늘날 영양군은 고령화율 전국 최고(43.9%이상), 인구감소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청년경영임대실습농장 운영, 농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 등으로 세대 간 농업 계승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영양고추 HOT 브랜드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의 품질 고급화와 로컬푸드 확대를 통한 직거래 확대, 온라인 판매망 구축, 전국 아파트입주자 연합회와 MOU를 통해 판로 개척과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영양군의 농촌마을은 단순한 생산공간을 넘어 체험·관광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 미래의 영양군 농업·농촌은 지속가능성과 지역공
[ 신경북일보 ]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은 11월 17일 오전 8시 영양중앙초등학교 정문에서 학생들이 안심하고 등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등굣길 어린이 약취·유인 예방 캠페인을 주관하여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은 전국적으로 발생했던 초등학교 인근 미성년자 납치·유괴 등과 같은 범죄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실시했던 지난 9월의 등굣길 안심 캠페인에 이어서 이루어진 캠페인으로써 이날 캠페인은 특히 어린이 스스로 위험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대응 수칙의 지속적 홍보와 국민 대상 약취·유인행위의 심각성 홍보를 위해 영양의 관계기관들이 서로 협력하여 캠페인 활동을 진행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교육지원청, 군청, 경찰서 관계자들은 등굣길 어린이들과 학보모, 주민들에게 어린이 유괴 예방 안전 수칙 등을 안내하고, 현수막과 피켓을 활용하여 아이들이 위험에 대응하는 수칙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학부모 및 주민들이 약취·유인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도록 노력했다. 박근호 교육장은 “이번 캠페인과 같은 유괴 예방을 위한 활동을 관계기관들과 지속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학교를 다닐 수 있는 환
[ 신경북일보 ] 영양군의회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제309회 임시회를 열고 회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영양군 농촌 기본소득 기본 조례안 ▲영양군 원자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특별회계 설치 조례안 ▲영양군 대중교통 무료 이용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같이 군정 현안과 군민 복지 증진에 직결된 주요 조례안 3건을 심사해 모두 원안 가결했다. 의회는 특히 정부가 최근 발표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영양군의 최종 선정된 것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영양군 농촌 기본소득 기본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조례 제정으로 사업 추진의 기반을 조기에 확보해 시범 사업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김영범 의장은 “이번 기본소득 기본 조례 제정은 농촌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첫 걸음으로 의미가 크다”며 “영양군이 시범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군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신경북일보 ] 영양군은 11월 14일 오후 13시부터 산촌문화광장 상설공연장에서 영양원놀음보존회 주관으로 제18회 영양원놀음 정기발표회를 개최했다. 영양원놀음은 조선시대 정월 초순 농한기를 이용해 마을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하루를 즐기면서 노는 관아를 모방한 모의재판극이며 풍자놀음이다. 마을 주민 중 학식깨나 있는 사람을 원님으로 정하고 그 이하 육방관속, 통인, 사령, 관노 등 여러 가지 배역을 정해 죄인을 익살맞게 다스렸고 죄인은 전곡으로 죄값을 치렀다. 이때 모인 전곡은 마을의 공동기금으로 쓰였다. 일제강점기에 전승이 단절됐다가 1970년대에 복원하여 영양문화원 주관으로 영양여고 학생들이 매년 지역축제에서 시연을 이어온바 있다. 체계적인 전승을 위해 2007년 영양원놀음보존회를 발족, 매년 창립 시기 전후로 정기발표회를 개최해 왔는데, 올해는 겨울의 문턱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오후 12시 30분 영양문화원에서 원님행차를 모방한 길놀이를 시작으로 오후 13시부터 민요 식전공연과 개회식, 본 행사인 영양원놀음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오도창 영양
[ 신경북일보 ] 영양군은 11월 14일 영양군 군민회관에서'2025년 영양군 농업인 화합 한마음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올해 행사는 한국생활개선영양군연합회가 주관하고, 한국농촌지도자영양군연합회와 (사)한국후계농업경영인영양군연합회가 함께 참여하여, 영양군 농업인의 단합과 협력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날 행사는 ‘농업인의 자부심, 영양군의 버팀목’이라는 슬로건 아래 영양군 농업·농촌이 지닌 가치를 되새기고, 농업인의 역할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농업이 살아야 지역이 살고, 농업인이 서야 영양군이 바로 선다”며 “여러분의 땀과 헌신은 영양군의 미래를 지탱하는 진정한 버팀목”이라고 격려했다. 개회식 후 진행된 농업발전 기여자 시상식에서는 농업기술 혁신, 지역사회 공헌, 농촌 활력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우수 회원들이 선정되 표창을 받았으며, 오후 한마당행사에서는 명랑경기, 노래자랑 등으로 잠시나마 일상 속 스트레스를 풀고 농업인이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됐다. 주관단체인 한국생활개선영양군연합회(회장 김정자)는 “이번 행사가 영양군 농업인의
[ 신경북일보 ] 영양군은 11월 13일 오후 2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겨울철 자연재난(대설·한파)에 대비하기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사전 준비 상황과 기관별 대응계획을 점검하며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이날 회의에는 영양군수를 비롯해 영양경찰서, 영양소방서, 한국전력 영양지사, KT, 산림조합, 제5312부대 1대대 등 유관기관과 군청 관련 부서장, 읍·면장 등 총 25명이 참석해 대설·한파 대비 주요 추진사항과 취약지역 관리방안을 논의했다. 고립예상지역 점검, 결빙취약구간 조사, 한파쉼터 77개소 난방기구 점검, 제설장비·자재 확보 등 부서별 사전조치 상황을 보고했으며, 정전·통신두절 대비 시설 점검, 응급·방역 시스템 유지, 농작물·축사 관리, 취약계층 보호 대책 등 유관기관의 분야별 준비상황도 함께 점검했다. 특히 군은 대형산불 이후 임시조립주택 거주자 안전관리, 산불피해지역 위험목·붕괴우려 지점 점검, 한파 대비 보온·동파방지 조치 등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 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 동안 비상근무 체
[ 신경북일보 ] 사)한국교통장애인협회 영양군지회는 11월 13일 11시 영양군종합복지회관 2층 강당에서 ‘2025년 민·관·군·경 합동 교통안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관내 민·관·군·경 기관 및 단체, 교통사고 장애인 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결의대회는 교통안전 캠페인 사진전시 및 교통안전 관련 모범 군민 공로패를 전달하고, 교통안전 결의문 낭독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영양경찰서 및 한국교통장애인 경북협회 소속의 8~10대 차량이 영양읍 일원을 순회하며 교통법규 준수의 필요성을 홍보했다. 교통안전결의대회는 세계 교통사고 희생자의 날을 기념하여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며 영양군민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선진 교통 문화 및 교통법규 준수 의식 함양을 통해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의의가 있다. 김종서 교통장애인협회 영양군지회장은 “교통안전캠페인 카퍼레이드와 결의대회를 통해 운전자 및 보행자 모두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고, 교통사고로 인한 장애 발생 방지, 후유교통장애인들의 권익 재활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이번 결의대회를 통해 교통
[ 신경북일보 ] 경상북도영양교육지원청은 2025년 11월 13일 오전 7시 10분부터 영양여자중·고등학교 정문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수험생 응원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영양교육지원청 직원들을 비롯하여 관내 고등학교 관리자와 교사들 및 지역사회 인사들이 함께 핫팩을 나누어 주며 수능 당일 긴장된 마음으로 시험장에 들어서는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와 용기를 전했다. 학교 앞에는 수험생들을 응원하는 현수막이 걸려 현장 분위기를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행사에 참가한 한 교사는 “시험을 치루는 학생들에게 불안감을 덜어주고 응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수험생 모두가 긴장하지 않고 평소 실력을 충분히 발휘해서 시험을 마칠 수 있길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박근호 교육장은 현장을 찾아 수험생들을 직접 격려하며 “수험생 여러분이 오늘 이 자리에 서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잘 알고 있다”며“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 우리 모두가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고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
[ 신경북일보 ] 영양군새마을회(회장 김종탁)는 11월 12일 영양군새마을회관에서 회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2025 사랑의 김장&반찬 나누기’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영양군새마을부녀회(회장 이주이)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회원들이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 3,000kg을 관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300가구에 전달하여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또한, ‘행복한 보금자리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사랑의 반찬 나누기도 함께 추진해 지역사회 내 나눔과 상생의 공동체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했다. 이주이 영양군새마을부녀회장은 “회원들이 정성껏 만든 김치와 반찬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듯한 위로와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하는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추운 겨울을 앞두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새마을부녀회원들의 봉사정신에 감사드린다”며, “군에서도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 신경북일보 ] 영양군은 지난 4월, 6월, 8월 MOU체결을 통해 입국한 베트남 및 라오스 출신 계절근로자 804명이 농번기 일손 부족 해소에 큰 역할을 한 뒤, 11월 2일부터 11일까지 8차례에 걸쳐 순차적으로 출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짧게는 3개월, 길게는 8개월 동안 해당 농가에 체류하며 상추, 고추, 수박, 사과 등 다양한 농작업에 투입되어, 인력난 해소에 기여했다. 특히, 올해는 새로 건립한 영양군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활용해 공공형 계절근로자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라오스 근로자 30명을 지난 8월 8일 긴급 도입해 11월 9일 출국까지, 504농가에 총 2,125명을 지원하여 긴급히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며, 농가와 근로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영양군은 이번에 출국하는 근로자 가운데 농가에서 희망하는 근로자들이, 내년도 계절근로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베트남 다낭시 및 라오스 노동부와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오도창 군수는“올해 MOU 및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을 포함해 총1,007명의 역대 최고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농번기 인력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