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포항시가 지난 27~28일 영일대해수욕장 장미원 일대에서 개최한 ‘2025 포항 지구촌 엑스포’가 세계 13개국 외국인과 포항 시민 등 5천여 명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마카다 포항 사람 아이가!’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외국인 유학생·근로자·다문화 가정과 포항 시민이 함께 어울린 참여형 문화 엑스포로 꾸며졌다. 글로벌 대항전, 세계 전통 공연, 전통놀이·의상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개막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임주희 포항시의회 경제산업위원회 위원장, 방청록 한동대학교 국제화 부총장, 김인애 포항YWCA 회장 등 내빈과 해외 대표단이 참석해 글로벌 문화 교류의 장을 열었다. 무대에서는 외국인 힙합댄스 크루, 포항 다소리세오녀 합창단과 카사스마리앤에이의 합동 공연이 열띤 호응을 얻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로컬과 글로벌 시민이 함께한 글로벌 대항전이었다. ‘니맘내맘 퀴즈쇼’, ‘글로벌 갓 탤런트(노래·댄스)’, 팔씨름 등 다양한 종목이 QR 관객 투표를 통해 순위가 결정됐다. 우승을 거둔 필리핀팀에는 상금
[ 신경북일보 ] 포항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전산망 장애와 관련해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강덕 시장은 29일 오천읍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민원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담당 공무원들로부터 비상 대응 조치와 운영 현황을 보고받았다. 29일 오전 9시 기준,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정부24 민원 처리 업무를 비롯한 39개 서비스가 복구됐으며, 현재 방문으로 처리 가능한 서비스는 주민등록 등초본 교부·인감증명서 교부·주민등록증 (재)발급 등과 가족관계등록 관련 업무, 여권 접수(등기업무 제외)·제증명 등 민원 등이다. 현재 무인민원발급기는 운영이 가능하다. 이 시장은 “예기치 못한 국가 차원의 전산 장애 상황이지만,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는 공공서비스 제공으로 행정 신뢰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복지센터와 전 부서가 긴밀히 협력해 민원 접수와 처리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세심히 살필 것”을 지시했다. 시는 ▲홈페이지·SNS를 통한 장애 상황 신
[ 신경북일보 ] 포항시 북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지난 25일 내연산 치유의 숲에서 등록 초기 치매 환자와 가족 20여 명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과 정서적 안정을 위한 ‘너랑나랑 어울林’ 산림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숲길 걷기, 싱잉볼 명상, 숲속 난타, 건강 레크리에이션, 편백 족욕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자연 속에서 치유의 시간을 보냈다. 전문 산림치유 지도사가 함께한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 예방과 우울감 감소, 인지 기능 회복 등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숲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활동하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인석 포항시 북구보건소장은 “자연환경을 활용한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심리적 안정과 인지 기능 유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자원을 활용해 치매 예방을 위한 야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 신경북일보 ] 포항시 북구보건소 트라우마센터는 26일 도음산산림문화수련장에서 ‘이음자원봉사단’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숲 산책과 자연물을 활용한 숲 놀이 체험, 목공예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참여자들이 마음의 여유를 찾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이 됐다. 이음자원봉사단은 트라우마센터를 찾는 민원인 응대, 치유 장비 안내, 캠페인 활동 등 기관을 지원하는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분기별 간담회와 워크숍을 운영해 소통과 역량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 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늘 헌신해 주시는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다”며 “이번 워크숍이 봉사자들의 소진을 예방하고 재충전의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신경북일보 ] 포항시 북구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22일부터 보름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생명사랑 실천가게’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자살 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지정·운영 중인 실천가게의 운영 현황을 살피고, 활동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생명사랑 실천가게’는 2016년 병·의원과 약국을 시작으로 편의점, 번개탄 판매업체, 숙박업소, 농약판매업체 등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찾는 생활밀착형 업소까지 확대되며 현재 136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들 업소는 생명존중 메시지를 전하고 위기 상황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전문기관과 연결하는 지역 안전망으로 자리잡고 있다. 북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실천가게에 ▲자살예방 홍보물 비치 ▲위기상담전화(109) 안내 ▲마음건강 리플릿 제공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일부 업소는 찾아가는 마음건강 상담 창구 역할까지 수행해 주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실천가게에 참여한 한 마트 대표는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고,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전문기관과 연결하는 데 힘이 되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
[ 신경북일보 ] 포항시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26일 추석 명절을 맞아 대한적십자사 경상북도지사 동부봉사관으로부터 후원받은 ‘희망풍차’ 기탁 물품(간편식 세트 50상자)을 치매 어르신 가정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물품은 잡곡 등 6종으로 구성됐으며, 남구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취약계층 치매 어르신과 치매 보듬마을에 배부됐다. 센터 사례관리팀과 보듬마을 담당자는 물품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며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추석을 맞아 따뜻한 나눔이 필요한 어르신들께 의미 있는 선물을 전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치매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 남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 맞춤형 사례관리, 가족 지원 등 치매 어르신과 가족의 건강한 삶을 돕는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신경북일보 ] 포항시는 지난 25일 포은흥해도서관 강당에서 흥해초등학교 제57회 동기회가 직접 집필한 수필집 ‘곡강이 굽이쳐서’ 300권을 포항시립도서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증식에는 졸업 동기회원과 도서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세대를 아우르는 뜻깊은 문화 나눔의 자리를 함께했다. 수필집에는 졸업생 57명이 2년여 동안 각자의 인생을 돌아보며 집필한 57편의 글이 담겨 있다. 제목 ‘곡강이 굽이쳐서’는 흥해를 흐르는 곡강천에서 따온 이름으로, 어린 시절의 기억과 인생의 굴곡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동기회의 한 회원은 “고희를 앞둔 나이에 우리가 살아온 이야기를 기록으로 남기고, 후배 세대와 지역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이번 기증이 단순한 기록을 넘어 지역의 소중한 문화 자산으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증된 도서는 포항시립도서관 자료실에 비치돼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기증은 개인의 삶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고, 다시 지역사회에 나누는 과정 자체로도 매우 뜻깊다”며 “어르신들의 삶의 서사가 후대와 이어지는 소중
[ 신경북일보 ] 포항시 평생학습원은 오는 10월 열리는 제12회 경북평생학습박람회에서 ‘변화를 이끄는 힘! 나를 빛낸 찬란한 도전’을 슬로건으로, 생애단계별 맞춤형 평생학습 성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이를 앞두고 25일에는 은퇴 이후 새로운 삶의 방향을 모색하는 수강생들을 격려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들은 지난 4월 개설된 MLPA(My Life Pride Academy) 프로그램 참여자들로, 자아실현·사회참여·경험공유·지속적 자기계발을 통해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과정은 ‘마음치유 서각 교육’이다. 단순한 목공예가 아닌 ‘마음을 새기는 치유의 예술’로 기획된 이 프로그램은 수강생들에게 성취감과 자아 발견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도강사 김영미 씨는 올해 대한명인(서각-회화각 분야)에 선정됐으며, 그의 지도를 받은 수강생들은 박람회 전시회에 출품할 수준 높은 작품을 완성했다. 평생학습원은 서각 교육을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스트레스 해소와 긍정적 자아실현으로 확장해, 수료생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MLPA의 철학과
[ 신경북일보 ] 포항시는 지난 24일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 공사 현장에서 건축행정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제4차 현장 실무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건축행정의 건실화를 위해 건축직 공무원들이 매월 2회 운영하는 상시교육으로,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의 안내에 따라 흙막이·파일공사, 품질관리 등 주요 시공 과정을 직접 확인하고 배우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근로자 보호를 위한 휴게시설, 품질관리 시험실을 둘러보고, 콘크리트 강도 확인을 위한 공시체 제작 과정에도 참여했다. 이어 실내 교육에서는 POEX 사업 추진 현황과 비전을 공유하고, 포항의 지질적 특성과 이에 따른 시공 대책 등을 주제로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옥외 현장에서는 토론 주제로 다룬 파일·흙막이 공사가 실제로 어떻게 시행되는지 직접 살펴보며 현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번 현장 교육은 공사 담당 부서와 달리 현장을 접하기 어려운 인허가 담당자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한 참석자는 “도면으로만 접하던 공사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현장 이해에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n
[ 신경북일보 ] 포항시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포은흥해도서관 일원에서 열린 ‘2025 포항독서대전’이 시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음악, 책을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독서대전은 문학과 음악을 결합한 문화축제로 기획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지역 독서문화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포항시는 지난해 전국 최대 규모의 ‘2024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부터는 지역 특성과 자율성을 반영한 자체 독서대전으로 전환했다. 이번 독서대전은 도서관을 비롯해 문화·교육·예술계 등 다양한 주체가 협력해 북마켓, 강연·북토크, 전시, 공연, 체험 등 세대와 관심사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북마켓에서는 전국 서점과 출판사가 참여해 도서와 개성 있는 굿즈를 소개했고, ‘원 북 가족 퀴즈왕’, 그림책 활동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과 소통했다. 또한 올해의 책 작가 김민서·신동섭, ‘배철수의 음악캠프’ 배순탁 작가, 정호승 시인, 김현욱 작가 등이 참여해 문학과 음악의 교차점을 탐구했으며,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