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국토교통부는 민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강화를 위한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개정안을 마련해 8월 13일부터 9월 1일까지 20일간 행정예고한다. 에너지절약설계기준은 건축물 설계 단계에서 단열 강화, 고효율 설비 적용 등을 통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고, 저에너지 건축물을 구현하기 위한 인·허가 의무 기준이다. 국토교통부는 그동안 공공 건축물에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을 의무화하는 등 공공 부문에서 건물부문 탄소중립을 선도해왔다. 이번 개정안은 민간 건축물도 ZEB 5등급 수준의 에너지 성능을 확보하도록 해 에너지 비용 절감과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12월부터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간담회, 정책설명회 등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개정안을 마련했으며, 주요 내용은 항목별 점수를 취득하도록 하는 시방기준은 현행 기준 점수(민간 65점)를 유지하되, 연면적 1천m2 이상 건축물을 대상으로 비용 대비 에너지 절감 효과가 높은 일부 항목(8개)을 의무화하여 에너지 성능을 강화한다. 특히, 건축물이 사용하는 에너지(냉·난방, 급탕, 조명 등)의 일부를 신재생에너지(태양광, 지열 등)를 통해 생산하
[ 신경북일보 ] 국토교통부는 8월 13일 오후 전쟁기념관(서울 용산) 부지 내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도보 투어와 함께하는 용산공원 역사·건축 이야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랜 세월 군사적 요충지로 사용된 용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공원 조성을 위한 지형과 시설물의 조성·활용 방안에 대해 전문가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도보투어를 시작으로 용산공원의 역사, 길, 건축에 관한 전문가 주제 발표, 시민 체험 발표,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도보투어는 사전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시민들과 함께 전쟁기념관 동측 부분반환부지(미개방부지)를 걸으며 과거 건축물의 역사적 특성과 숨겨진 이야기를 공유한다. 첫 발표자인 신주백 전문연구원(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식민과 분단의 아픔이 응축된 공간인 용산공원의 역사 이야기를 전하고, 역사적 관점에서의 조성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서, 김종헌 교수(배재대학교)는 용산공원의 자연지형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역사적 고증을 통해 분석하고 옛길의 회복을 통해 역사를 지나 미래를 잇는 용산공원의 보행로 길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