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 도보투어와 함께하는 용산공원 역사·건축 이야기
[ 신경북일보 ] 국토교통부는 8월 13일 오후 전쟁기념관(서울 용산) 부지 내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도보 투어와 함께하는 용산공원 역사·건축 이야기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오랜 세월 군사적 요충지로 사용된 용산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국가공원 조성을 위한 지형과 시설물의 조성·활용 방안에 대해 전문가와 국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도보투어를 시작으로 용산공원의 역사, 길, 건축에 관한 전문가 주제 발표, 시민 체험 발표,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도보투어는 사전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시민들과 함께 전쟁기념관 동측 부분반환부지(미개방부지)를 걸으며 과거 건축물의 역사적 특성과 숨겨진 이야기를 공유한다. 첫 발표자인 신주백 전문연구원(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식민과 분단의 아픔이 응축된 공간인 용산공원의 역사 이야기를 전하고, 역사적 관점에서의 조성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서, 김종헌 교수(배재대학교)는 용산공원의 자연지형이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역사적 고증을 통해 분석하고 옛길의 회복을 통해 역사를 지나 미래를 잇는 용산공원의 보행로 길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