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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소버린 AI 기본계획 수립…지역 AI 전환 본격화

AI 전환으로 지역 경제 혁신 추진
산업 전 분야에 인공지능 적용 확대
1조 7,301억 원 투자로 사업 진행

 

[ 신경북일보 ] 경상북도가 지역 주도의 초혁신 경제 실현을 목표로 '경상북도 소버린 AI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인공지능 전환(AX)을 도정과 산업 전반에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계획은 정부의 '세계 3대 AI 강국 도약' 정책 방향에 발맞춰 경북의 산업적 강점과 입지를 활용해 체계적인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수립됐다. 최근 글로벌 AI 기술 경쟁이 심화되면서, 정부는 국산 AI 반도체 개발, 데이터 활용 확대, 컴퓨팅 인프라 구축, 자체 AI 모델 개발, 산업 현장 적용, 인재·기업 육성 등 전주기 생태계 조성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러한 국가 전략 속에서 지역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확산하는 핵심 거점 역할을 맡는다.

 

경북은 원자력 중심의 안정적 전력 공급(전력 자급률 200% 이상)과 철강·자동차부품·전자 등 제조업 집적지로서 풍부한 산업용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포스텍, 금오공대 등 우수한 연구·인재 기반과 대기업-중소기업 협력 체계를 갖추고 있어 AI 모델과 서비스의 실증 및 확산에 유리한 환경을 지닌다.

 

'경상북도 소버린 AI 기본계획'은 ▵AI 거버넌스 운영 ▵AI 혁신 기반 조성 ▵AI 대전환(AX) 추진 ▵글로벌 AI 기본사회 기여 등 4대 전략과 73개 실천 과제로 구성된다. 민간 협력형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 전주기 AI 융합 인재 양성, 주력 제조산업의 AI 구조 전환, AI 기반 스마트 농업·바이오 육성, AI 기반 재난안전·복지 통합 관리 등이 주요 과제다.

 

AI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산학연 협력 기반의 상시적·체계적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경상북도 4차산업혁명 실행위원회' 내 AI 분과 신설과 실무협의체 운영이 추진된다. 이 협의체는 현장 수요를 정책에 반영하고, 기술 자문 및 전략사업 발굴, 정책 결정 지원을 담당한다.

 

AI 혁신 기반 조성 전략에서는 대규모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산업별 특화 소형 데이터센터를 민관 협력으로 구축한다. 제조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중급·융합 인재 양성 체계 강화, 이공계 대학생 역량 강화, AI 부트캠프, 융합대학원, 재직자 직무교육 등도 포함된다. 지역 강소기업과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초고성능 컴퓨팅 자원 지원, 기술 실증, 판로 확대, 공동 연구개발 지원도 추진된다.

 

AI 대전환 추진 전략에서는 제조, 농업, 해양수산, 바이오, 에너지, 재난안전, 문화, 복지, 소상공인, 공공행정 등 10대 분야에 AI를 적용해 생산성, 품질, 안전성 혁신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제조업에는 설계·공정·운영 전 과정에 AI와 로봇을 적용하고, 디지털 트윈·피지컬 AI 기술로 자동화 및 자율 제조 실증을 추진한다. 농업 분야에서는 스마트팜, 노지, 과수 등 생산 전반에 AI·로봇·ICT를 적용해 자동화·지능화를 실현한다. 해양수산 분야는 극지 AI센터 구축, 스마트 가공, 블루카본 분석·관리, 연안 안전 예측 등 AI 현장 적용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진다. 바이오 산업은 AI 기반 신약·바이오소재 개발, 자율실험실 구축, 감염병 대응 인프라 마련 등이 포함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AI로 도시 인프라 제어·운영, 태양광 및 ESS 전력 통합 관리가 추진된다. 재난·안전 분야는 산불, 기후재난 등 복합 위험 요인 예측 및 신속 대응 체계 구축, 문화 분야는 AI·XR 기술을 활용한 무형유산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 조성, 복지 분야는 AI 돌봄 데이터 기반 서비스와 안전망 강화, 소상공인 분야는 AI·데이터 기반 경영·상권 분석, 공공행정 분야는 데이터 기반 정책 결정 및 행정 시스템 지능화가 추진된다.

 

글로벌 AI 기본사회 기여 전략에서는 '모두의 AI' 정책과 2025 APEC의 'AI 이니셔티브'에 맞춰 도민 누구나 AI를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국민이 생성형 AI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AI 라운지 운영, 국민 체감형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실증, 아시아태평양 AI센터 유치, 회원국 간 데이터 연계 AI 공동연구·실증, 인재양성·교류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이 포함된다.

 

경북도는 이번 계획에 총 1조 7,301억 원을 투입하며, 민간 자본도 별도로 유치해 AI 인프라 조성과 국비 확보, 정부 공모사업 유치 등 재원 마련에 나선다. 민간 협력형 데이터센터 구축과 주력 산업의 AI 융합 실증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 사업을 중심으로 정부 공모사업에 대응할 예정이다. AI 융합 인재 양성, 재난·안전 지능화 시스템 등 도민 체감도가 높은 과제들은 차기 국고보조사업 및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 사업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가 이어진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인공지능은 기술 경쟁을 넘어 산업과 행정 현장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는 성장 엔진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며 "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일은 국가 발전과 지방 주도 성장의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4대 전략 73개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맞춤형 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경북이 대한민국 AI 혁신 선도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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