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김민석 국무총리는 3월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6개 유엔 산하 기구와 함께 ‘글로벌 AI Hub’ 협력의향서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개최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제명 제2차관과 ILO, IOM, ITU, WHO, WFP, UNDP 등 각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석해 상호 서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김 총리는 서명식에 앞서 미국 뉴욕과 스위스 제네바를 오가며 유엔 사무총장과 여러 국제기구 수장들과 연쇄 면담을 가졌다. 3월 16일 뉴욕에서는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을 만나 한국의 AI 허브 구상을 설명했고, 구테레쉬 사무총장은 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어 캐서린 러셀 유니세프 총재, 알렉산더 더크루 UNDP 총재와도 각각 만나 글로벌 AI Hub 구상에 대한 비전과 방향을 공유했다.
러셀 유니세프 총재는 내부 검토 절차로 인해 이번 서명에는 참여하지 못하지만, 원칙적으로는 협력 의사를 표명했다. 더크루 UNDP 총재 역시 처음에는 내부 절차를 이유로 서명식 불참 의사를 밝혔으나, 김 총리와의 면담 이후 입장을 바꿔 UNDP 제네바 사무소장이 서명에 참여하도록 했다.
제네바에서는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 에이미 포프 IOM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과 만남을 갖고, 글로벌 AI Hub의 계획과 비전을 설명했다. 이들 3개 기구 수장들은 한국의 정책 구상에 동의하며 이번 협력의향서 서명에 동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향후 구체적 논의 과정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김 총리는 면담에서 한국이 과거 원조를 받던 국가에서 IT 강국으로 성장한 점을 언급하며, 글로벌 AI 협력을 통해 중·저소득 국가와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 AI Hub가 'AI for All' 비전 아래 AI 기술 발전, 교육, 규범과 윤리 구축, 그리고 AI의 편익을 전 세계에 공유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초기 운영에 필요한 재원은 한국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임을 밝히며 국제기구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김 총리의 적극적인 유치 활동과 각 기구에 대한 참여 요청으로, 이번 서명식에는 당초 계획보다 더 많은 국제기구가 동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