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전국적으로 맑은 하늘에 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서울의 체감온도가 38도 안팎까지 올라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폭염대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서울 성북구 정릉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29일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가구에 ‘Cool한 바람나눔 선풍기 지원사업’으로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나섰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 매년 심화됨에 따라 냉방기기 미보유 또는 노후·고장으로 인해 냉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가구 등 취약계층 20세대에 가정용 스탠드 선풍기를 지원함으로써 온열질환 예방과 지역사회 돌봄 안전망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정릉4동 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전달식에는 14인치 스탠드형 선풍기 20대가 전달되며, 직접 방문을 통해 안부 확인과 함께 설치 지원도 병행한다.
대상자는 돌봄이 필요한 가구 중 냉방기기 미보유 여부 및 복지 사각지대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박찬순 정릉4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혹서기 건강 위협에 노출되기 쉬운 이웃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물하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정릉4동의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폭염은 누구에게나 힘든 시기지만, 특히 냉방기기조차 없는 취약 가구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재난이 될 수 있다”며 “성북구는 앞으로도 주민 한 분 한 분이 여름을 안전하게 나실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촘촘한 돌봄체계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성북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