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여성가족부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청소년문화센터가 주관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안동에 캠프 ONNA!’가 7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안동시 일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이번 캠프는 올해 초 안동 지역에 발생한 대형 산불 당시, 서울 가재울청소년메타센터(서대문구 소재) 청소년들이 안동 청소년에게 전한 따뜻한 응원의 손편지에 대한 감사의 화답으로 기획됐으며, 그 인연을 이어 안동이 서울 친구들을 초대해 마련한 뜻깊은 교류의 장이었다.
총 30명의 초등학생(안동 15명, 서울 15명)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안동과 서울 청소년이 1:1 짝꿍이 맺고 전 일정을 함께하며 교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날 한국문화테마파크 및 월영교에서 전통문화 체험을 시작으로, 둘째 날 세계문화유산 탐방을 통한 안동의 전통과 역사 배우기, 마지막 날은 안동사과 오란다 만들기․하회탈 썬캐쳐 공예 활동을 통한 안동 특색의 원데이클래스 체험에 참가했다.
각 체험 장소에는 미션 수행 스탬프 여권이 마련돼, 아이들은 짝꿍과 함께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도장을 모으며 더욱 능동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마지막 날에는 미션을 완수한 친구들에게 안동의 특색 있는 기념품이 수여됐다.
한편, 첫날에는 안동 친구 가정에서 1박 홈스테이, 둘째 날에는 안동시청소년수련원에서 단체숙박을 진행하며 서로의 일상과 문화를 나누는 진정한 교류의 경험도 함께 이뤄졌다.
이번 행사에는 안동청소년문화센터 소속의 댄스동아리 ‘소유’의 축하공연과 안동시청소년참여위원회 및 청소년운영위원회 ‘너나들이’를 비롯한 지역 청소년들이 성공적인 행사를 위한 자원봉사와 진행 지원에 함께했다.
김용대 서울 가재울청소년메타센터 관장은 “서로 다른 지역에서 자란 청소년들이 지역의 문화를 함께 나누고 교감하며 피어난 이해와 우정을 경험함으로써, 앞으로의 성장을 이끄는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열 안동청소년문화센터 관장은 “지역의 문화를 소개하고 교류를 주도한 안동 청소년들의 모습에서, 이 도시가 가진 따뜻한 가능성과 지속적인 정주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마음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키워갈 수 있는 다양한 교류의 장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안동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