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대구시교육청은 9월 9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수성스퀘어에서 ‘2025 국제 바칼로레아(IB) 학교 리더(학교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IB 2.0 시대를 맞아 지속가능한 IB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학교장 교수학습 리더십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초·중·고 IB 월드스쿨·후보·관심·기초 학교 교장 106명과 교육청 관계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강은희 교육감은 환영사에서 IB 교육은 스스로 질문하고 탐구하며 답을 찾아가는 배움의 과정으로 교실을 넘어 지역사회와 세계로 확장되며, 학생 개인의 성장을 넘어 학교와 지역의 미래를 함께 바꾸어가는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장 리더십이 학교 변화의 핵심 동력이라 강조했다.
기조 강연은 인하대학교 조현영 교수가 ‘역량을 기르는 IB 교육과정, 성장을 이끄는 IB 수업과 평가’를 주제로 진행됐다.
조 교수는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단편적 지식의 축적보다 개념적 사고와 맥락 확장이 필요하며, 학습자 주도성 기반 수업-평가 설계가 IB 교육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IB 학교장은 프로그램 기준과 실행에 기반한 리더십을 통해 초·중·고 IB 프로그램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학생의 학습 경험이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 토의는 강은희 교육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됐다.
▲김혜주 남덕초 교장은 개념기반 탐구학습을 통한 학생 주도성 신장 사례를, ▲이성임 덕화중 교장은 교수접근방법에 기반한 수업평가 설계와 교사 전문성 공동개발 사례를, ▲홍병우 대구외고 교장은 교사 멘토링 제도와 DP 이수생의 성장과 역량 발현을 중심으로 IB 리더십과 학교 성장 경험을 각각 전했다.
발표 이후, 학교장 간 ▲탐구 기반 학습 적용의 어려움, ▲교사 전문성 개발을 이끄는 학교장 역할, ▲DP 평가 기반 미래형 평가 변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현장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법을 발견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분임 토의에서는 IB 교육 원리 구현을 위한 학교 운영, 교사 전문성 신장과 단위학교 업무 경감, 교수접근방법 기반 교수학습 설계 등 구체적 실천 방안이 논의됐으며, 참가자들은 이를 토대로 활동계획을 마련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워크숍이 IB 2.0 시대에 학교 현장에서 지속가능한 IB 교육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IB 교육이 교실 속에서 학생들의 성장을 이끌고, 대구교육을 미래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현재 IB 월드스쿨 32교(초 13교, 중 14교, 고 5교), 후보학교 10교(초 3교, 중 5교, 고 2교), 관심학교 22교(초 11교, 중 7교, 고 4교), 기초학교 42교(초 21교, 중 10교, 고 11교) 등 총 106개의 IB 학교를 운영하며 공교육 혁신을 이끌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