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정일우와 정인선이 완벽하게 비즈니스 파트너가 됐다.
28일(어제) 저녁 8시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연출 김형석 / 극본 소현경 / 제작 스튜디오 커밍순, 스튜디오 봄, 몬스터유니온) 16회에서는 동업을 시작한 이지혁(정일우 분)과 지은오(정인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혁은 본인도 알지 못하는 감정에 휘말리는 등 본격 사랑의 감정을 싹틔우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지혁은 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오랜만에 식사를 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집으로 귀가한 이상철(천호진 분)은 지혁에게 여전히 날 선 태도로 대했고, 지혁 역시 담담히 반격하며 관계의 거리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은오는 단독 주택 턴키 의뢰를 맡고 싶어 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의뢰인의 예산에 부딪혀 고민에 빠졌다. 지혁은 손해를 감수하려는 은오에게 냉정한 충고를 건넸고, 상심한 은오는 밖으로 나와 우연히 마주친 상철과 술잔을 기울이며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러나 밤늦도록 들어오지 않는 은오를 걱정한 지혁은 직접 거리로 나서 그녀를 찾아 헤맸고, 같은 소식을 들은 박성재(윤현민 분)까지 합류해 은오를 찾아나섰다.
마침내 태연히 대화를 나누는 은오와 성재를 발견한 지혁은 안도와 함께 알 수 없는 질투심을 느꼈고, 성재 또한 지혁에게 “내가 왜 너한테 모든 걸 다 말해야 한다고 생각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지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그런가 하면 지혁은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은오와 성재, 오수정(임영주 분)의 뒤를 몰래 쫓았다. 하지만 그들이 향한 장소가 단순히 PC방이라는 사실을 확인하자 허탈감과 동시에 복잡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수빈(신수현 분)은 결혼정보회사에서 발견한 남자와 가까워지기 위해 성재의 도움으로 매장 매니저로 잠시 취직했다.
성재는 예상외로 성실하게 일하는 수빈을 보며 흐뭇해했다. 그 사이 상철은 그간 준비해온 필기 시험에 드디어 응시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사무실을 새로 계약한 지혁은 은오와 함께 정현수(김영아 분)를 찾아가 두 사람의 동업 사실과 더 이상 동아리 활동을 이어가기 어렵다는 사실을 알렸다. 이어 지혁은 사무실 이전 계획과 감사 인사를 전했고, 은오는 왠지 모를 울컥함을 느꼈다.
방송 말미, 고성희(이태란 분)는 급작스럽게 은오를 찾아와 꿈에 나온 깨진 유리공예품을 언급하며 그녀의 안위를 걱정했다.
이어 성희는 은오에게 함께 건강검진을 받자고 제안했다. 은오는 결국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성희의 속내에 대한 긴장감은 여전히 남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지혁이 냉철해서 좋네. 사업은 저렇게 하는 게 맞지”, “은오 봉사 정신 때문에 지혁이가 일부러 동업하자고 한거구나. 은오를 위해서”, “상철이랑 지혁이 저렇게 싸울 줄 알았다”,
“지혁이 선글라스 끼고 미행하는 거 유치한데 너무 귀엽네”, “성재랑 수빈이도 은근 잘 어울리는데?”, “고성희 도대체 진짜 얼굴이 뭐냐. 친딸을 찾으려는 건지 괴롭히려는 건지”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KBS 2TV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뉴스출처 : RN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