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충북 보은군은 9월 30일 그랜드컨벤션에서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보은군지회(회장 황호태) 주관으로 ‘제46회 흰지팡이 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흰지팡이는 시각장애인의 용기와 자립, 세상과 소통하려는 의지를 상징한다. 이를 기리기 위해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1980년 제정한 ‘흰지팡이 날’은 매년 10월 15일을 기념일로 정하고 있으며, 올해로 46회를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보은군수, 윤대성 보은군의회 의장 등 주요 내빈을 비롯해 시각장애인과 그외 가족, 관련 단체 등 약 220여명이 참석해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게 한 ‘흰지팡이’의 의미를 되새기며, 서로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보냈다.
행사는 붉은노을악단의 공연과 오카리나 연주로 막을 올렸다. 이어 흰지팡이 헌장 낭독, 장애인복지향상 유공자 표창, 후원금 전달식, 대회사 및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보은군수 표창은 시각장애인 복지 증진에 헌신해 온 조창옥 씨가 받았다. 이 밖에 국회의원 표창은 이종해 씨, 보은군의장 표창은 이순만 씨, 도연합회장 표창은 김영순 씨가 각각 수상했으며, 보은지회 감사패는 정진원 위원장에게 전달됐다.
또한 보은군장애인후원회와 보은라이온스클럽이 각각 50만 원과 3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지역사회의 따뜻한 후원 의지를 밝혔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오늘 이 자리가 시각장애인의 권리와 삶의 질을 다시 한번 돌아보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시각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서 더욱 활발히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여러분의 든든한 지팡이 역할을 하는 보은군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충청북도 보은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