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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제주도-메타씨앤아이와 손잡고 AI 반도체 생태계 강화

제주 수출 61% 차지하는 반도체 산업에 시스템반도체 역량 결집

 

[ 신경북일보 ]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강소기업 ㈜메타씨앤아이가 제주로 본사를 이전하며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첨단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

 

제주도는 1일 오후 도청 백록홀에서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기업인 메타씨앤아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메타씨앤아이가 지난 8월 말 제주로 본사 주소를 이전한 데 이어, 제주가 첨단전략산업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해 민선 8기 도정이 중점 추진해온 ‘상장기업 육성 및 유치’ 노력의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타씨앤아이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용 초저전력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를 설계하는 반도체칩 설계 전문 팹리스(Fabless) 기업이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용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와 초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 저전력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2024년 '포브스코리아'의 ‘대한민국 파워 혁신기업 30-반도체 섹터’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이어 선정될 만큼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은 강소기업이다.

 

특히 정민철 대표는 2000년부터 5년간 메모리 반도체업체 제주반도체에 근무했으며, 이후 시스템반도체로 전문성을 확장하며 성장해왔다.

 

외부에서 쌓은 기술력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성공적인 기업을 일군 후 제주로 돌아와, 제주의 반도체 산업 스펙트럼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제주 반도체 산업의 다각화와 고도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메타씨앤아이는 반도체 분야에 단계적 투자를 본격 확대하고 우수 지역인재를 채용하기로 약속했다.

 

메타씨앤아이는 이미 제주 출신 연구원 3명을 채용(23년 3월 2명, 24년 1월 1명)했으며, 이날 협약식에도 함께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메타씨앤아이는 올해 안에 3~5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매년 지역 청년 인재를 꾸준히 채용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제주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민선 8기 도정의 기업 친화 정책과 현 정부의 첨단반도체·균형성장 전략과 연계해 재생에너지 100%(RE100) 기반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고 미래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마련할 방침이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의 반도체 수출은 현재 전체 수출의 61%를 차지하며 지역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광어와 감귤 수출로 알려졌던 제주가 이제는 반도체 수출 1위 지역이라는 점은 많은 사람들이 제주를 다시 생각하게 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스템반도체 기업인 메타씨앤아이의 제주 진출은 제주가 반도체 팹리스 기업들에게 성장 비전을 제시할 수 있다는 중요한 증거”라며 "반도체 기술이 모든 산업에 적용되는 만큼, 제주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제주가 관광과 더불어 첨단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정민철·유스코트승문 메타씨앤아이 공동대표는 “제주와 함께 반도체 산업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지역인재 채용과 투자를 확대하며,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들어 ㈜업밸류(6월), ㈜메타씨앤아이(8월), ㈜아이엘커누스(9월) 등 3개 기업의 제주 이전을 이끌어내며,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이자 디지털·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뉴스출처 : 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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