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10월 13일 오후, 가을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동한강그린웨이’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한강 수변 사업의 주요 대상지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고덕천 수변활력거점 조성공사(2단계)와 망월천 종합 정비사업 현장을 잇달아 살폈다.
구청장을 비롯한 관련 국장과 부서장, 동장, SH공사 및 용역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현장에 함께하며 주요 사업 구간의 안전관리, 이용자 동선, 안내 체계의 보완 사항 등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이들은 ‘한강변 친환경 정비 및 개발 타당성조사 용역’과 연계한 사업 대상지 등을 도보로 점검하며 실제 이용자의 시선에서 현장을 살폈다. 특히, 서울둘레길과 한강변 산책로의 연계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강동한강그린웨이’는 한강 수변의 생태·문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수변활력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구는 사업 구간마다 특색 있는 인프라를 구성해 지리적·문화적 특징과 지역경제가 가장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해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 암사동 유적부터 암사생태공원까지의 ‘암사초록이음길(A구간)’에서는 역사 문화 해설이 있는 산책로와 ‘한강숲 생물보금자리’, ‘커뮤니티 가든’을 조성해 지역 자산과 생태교육·참여 정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암사취수장에서 고덕산까지 이어지는 ‘한강누리길(B구간)’은 생태관찰로와 고덕산 전망대·생태교량, 서울둘레길을 연계해 관찰·조망·순환 보행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고덕산에서 고덕천까지의 ‘고덕생태누빔길(C구간)’은 고덕토평대교 하부 자전거쉼터와 생태공원 진입부 개선, 고덕천과의 연결성을 강화해 보행·자전거 이용의 연속성과 수변 접근성을 높인다. (추가함) 마지막으로 고덕천에서 가래여울마을까지의 ‘여울마루 쉼터길’(D구간)은 자전거 라이더들의 쉼터로 사랑받는 공간으로, 이용객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특화 먹거리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한강과 생활하천을 연결하는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덕천 하류부를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덕천 수변활력거점 조성공사(2단계)는 이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수변 테라스와 데크 테라스를 갖춘 ‘숲자리’와 고덕천교 하부 낙수폭포 및 데크 시설 재정비를 포함한 ‘풍경자리’로 구성되며, 수변 경관과 안전, 휴식·문화 기능을 동시에 강화해 고덕비즈밸리, 자원순환센터, 인근 공원과의 생활축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한 구는 하남시 풍산로 일자교에서 고덕동 고덕천 합류지점에 이르는 구간 중 지방하천 정비 구간 0.86km를 대상으로 망월천 종합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사는 토공·호안·옹벽·데크길 설치를 병행하고 있으며, 공사 과정에서 안전·환경 기준을 보다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2023년 10월 착수한 이후 현재 지장물 이설을 마쳤으며, 현장 여건을 반영해 내년 12월까지의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25. 9월 기준 공정률 40%)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강동한강그린웨이’는 주민의 일상을 바꾸는 프로젝트로, 현장에서 점검한 안전·접근성·경관 품질을 끝까지 챙겨 앞으로 가시적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강동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