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경상북도 안동시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 독서 기반 지역 활성화’공모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접점을 활용한 독서 지원을 통해 독서 인구를 늘리고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선정 지자체에는 총사업비 4억원(국비 2억원)이 지원되어, 여행ㆍ체험ㆍ교류ㆍ지역 특성화 등을 주제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경북도와 안동시는 ‘인문문화 도시’라는 지역 고유의 가치와 유교문화에 기반한 ‘전통 독서 문화’라는 자산을 ‘여행’에 접목해 여행객에게 독서를 통해 삶을 재충전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전통 독서제도, 전통 서책 등 선비들의 독서문화라는 안동에서만 볼 수 있는 즐길거리로 비독서인의 흥미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6개 지자체가 신청해 안동시를 포함한 총 2곳이 최종 선정됐으며, 공모 선정으로 안동시는 선성즐독(선성현에서 즐거운 독서), 책으로 쉬다, ‘사가독서’, 청포도길 문학학교 등 3개의 테마를 주제로 총 6개 프로그램을 1년간 운영하게 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북도 대표 관광시설인 3대문화권 사업장 중 선성현 문화단지, 이육사문학관을 주요 대상지로 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이미 조성된 관광시설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한다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재도약이 가능함을 보여주는 주요 사례다.
김병곤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 상황에서 지역관광 활성화를 통한 생활인구 유입이 절실한 과제”라며, “특히, 지역 고유의 문화는 그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지역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이 지역 활성화의 중요한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한, “경북도는 3대문화권 활성화를 위하여 도 차원의 지원뿐만 아니라, 부처 공모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시군 관심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