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부산 서구는 지난 10월 17일 ‘제5회 정책아이디어 발굴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주민과 청소년이 제안한 우수 아이디어를 시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4월부터 진행돼 총 19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주민들의 행정 참여 열기가 한층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유관 부서와 분야별 전문가의 1차 심사, 최종 발표 심사를 거쳐 수상작으로 선정됐는데 일반부에서는 은상 4건(각 상금 50만 원), 청소년부에서는 은상 1건(상금 12만 원)과 동상 1건(상금 7만 원)이 선정됐다. 심의 결과 대상과 금상은 아쉽게도 선정되지 않았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서구 캐릭터 ‘천마니’를 활용해 롯데자이언츠와 협업 굿즈를 제작하자는 ‘부산 서구와 롯데자이언츠 협업 굿즈’ 제안과, 젊은 세대와 어르신이 함께 지역 스토리 영상을 제작하는 ‘우리동네 이야기 크리에이터 프로젝트’가 지역 특색을 반영한 신선한 아이디어로 주목받았다.
또한 노후 인프라를 개선하고 기부자 정보를 QR코드로 남기자는 ‘작은 전환, 고향리페어 프로젝트’, 전세사기 방지를 위해 계약 정보를 QR로 제공하자는 ‘전세 계약, 한 큐(QR)에 끝내세요’는 원도심 노후화와 전세사기 등 지역 현안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청소년부의 ‘폐공가를 활용한 도심형 스마트팜 조성’과‘송도해수욕장 인생네컷’은 중학생들의 아이디어임에도 지역에 대한 깊은 관심과 현실적인 시각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구정 참여를 독려하고 아이디어 제안을 지원한 부민초등학교와 부산서구청소년문화의집에는 감사장이 전달됐다.
공한수 서구청장은 “주민과 청소년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구정 혁신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제안을 적극 행정을 통해 정책으로 구체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부산시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