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정읍시가 정읍교육지원청과 함께 추진한 ‘2025 글로벌 인재양성 지원사업’이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초·중·고 학생들은 영국·호주·싱가포르 등지에서 해외 문화를 체험하며 글로벌 감각을 키웠다.
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총사업비 18억 2000만원(정읍시 50%·교육지원청 50%)을 투입해 지역 청소년들이 해외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영어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236명의 청소년이 해외에 나가 세계를 배우고 넓은 시야를 갖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연령과 교육과정을 고려해 3차에 걸쳐 추진됐다.
1차(5월)에는 고등학교 1학년 50명이 영국·프랑스에서 진로탐색 중심의 영어와 문화를 체험했다.
2차(7월)에는 중학교 2학년 120명이 글로벌 리더십과 협업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뉴질랜드·호주에서 다양한 체험을 진행했다.
끝으로 3차(9월)에는 초등학교 6학년 66명이 참가해 싱가포르 현지 학교 교류와 영어회화 실습, K-문화 홍보 등 체험과 우리 문화 알리기를 수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이번 해외체험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책이나 화면으로만 접하던 세계를 직접 경험해보니 미숙한 점도 있었지만, 정말 값진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다른 나라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졌고,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 학부모는 “해외로 자녀를 혼자 보내는 것이 처음엔 걱정됐지만, 다녀온 뒤 한층 성숙하고 자신감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보며 정말 뿌듯했다”며 “이런 좋은 기회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사업이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더불어, 지역에 머물러 있던 교육 기회를 세계로 확장한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정읍의 청소년들이 지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경쟁할 수 있도록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청소년이 꿈을 키우고 도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업 수행에 최선을 다해준 정읍교육지원청 최용훈 교육장과 장학사들께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번 사업은 정읍시와 정읍교육지원청이 협력해 추진한 대표적인 교육협력 사업으로, 오는 31일 연지아트홀에서 3차 성과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지역 맞춤형 영어체험 교육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출처 : 전라북도정읍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