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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부산시의회, 부산어린이병원 성공적 건립‧운영 방안 모색 “부산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부산어린이병원,2028년 반드시 문연다”

시민이 함께 만드는 부산어린이병원, 참여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 제기

 

[ 신경북일보 ] 부산어린이병원 건립이 보건복지부 국비사업으로 확정되며 본격화된 가운데,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부산역’이 병원 건립 이후의 지속가능한 운영관리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토론회를 열었다.

 

31일 오전 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에는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성창용 대표의원, 그리고 김형철·송우현·전원석 의원을 비롯해 보건의료·교육·복지 분야 전문가, 시민단체,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4월 ‘부산역’이 개최한 '부산어린이병원 건립 추진을 위한 간담회'의 후속 행사로, 당시 논의가 보건복지부 공모사업 선정과 국비 확보로 이어진 결실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성창용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지난해 간담회를 통해 논의가 시작된 부산어린이병원이 국비를 확보하고 구체적인 추진단계에 들어선 것은 큰 성과”라며, “이제는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염원을 모으고,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운영체계 마련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성민 의장도 환영사에서“아이들이 아파도 병원을 찾기 어려운 현실은 부산의 슬픈 단면”이라며 “부산어린이병원이 단순한 의료시설이 아니라 시민이 신뢰할 수 있는 어린이전문 공공병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 의장은 이어“아이들의 건강이 곧 도시의 품격이며, 부산의 미래를 준비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김형철 의원(기획재경위원회)은 그동안 시정질문과 제도개선 활동을 통해 소아응급의료체계 부실과 지역 어린이전문병원 건립의 필요성을 꾸준히 제안해온 실질적 추진 주역이다.

 

김 의원은 “아동의료 분야는 경제성 논리에서 늘 뒤로 밀려나 왔다”며 “이제는 민간과 공공이 협심하여 아이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의료체계를 함께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산어린이병원은 단순한 의료시설이 아니라, 민간의료 영역이 다루지 못했던 사각지대의 아이들까지 공공의료가 책임지고 살필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통해 공공의료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려야 한다”며 “부산어린이병원이 그 교두보 역할을 하는 ‘시민의 병원’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토론에는 박재율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 상임공동대표, 김성수 부산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 이수경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울경권역총괄본부장, 김경미 녹색어머니연합회 수석부회장, 김희중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이강배 부산시교육청 학교보건팀장이 참여해 의료인력 확보, 재정운영 안정성, 교육‧복지 연계 등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운영방안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특히, 박재율 상임공동대표는 “부산어린이병원이 시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계를 갖추고, 추진위원회 구성 등 실질적인 논의 구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패널들은 “민간의료와 상충되지 않으면서 그 한계를 보완하는 공공의료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민간-공공-행정-대학-교육청 보건복지 등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통해 역량 있는 공공어린이병원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논의가 지속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부산역’소속 의원들은 “부산어린이병원이 단순한 의료시설을 넘어 부산의 의료, 복지, 교육정책이 만나는 상징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끝까지 함께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의 힘과 공공의 책임이 함께하는 병원, 그것이 부산이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공공의료 모델”이라며 “부산어린이병원이 시민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공공성과 전문성이 조화를 이루는 모범적 모델로 완성될 수 있도록 의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출처 : 부산시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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