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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관광

국가유산청, '경주 동궁과 월지' 발굴 50주년 기념 동아시아 고대 궁원의 역사 조명

'동아시아 고대 도성의 원지' 국제학술대회

 

[ 신경북일보 ]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11월 4일 오전 9시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동아시아 고대 도성의 원지'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11월 5일에는 총 3회(15시, 17시, 19시)에 걸쳐 동궁과 월지 동편(Ⅱ-나지구) 발굴현장에서 그간의 조사 성과를 소개하는 설명회를 진행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대 궁원지로 손꼽히고 있는 경주 동궁과 월지의 발굴 50주년을 기념한 행사이다. 신라 왕경의 동궁과 월지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고대 궁원지와 동아시아의 고대 궁원지를 비교 검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국제학술대회는 기조강연 2개를 비롯하여 5개의 주제발표와 전문가들의 종합토론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동아시아 궁원의 출현과 전개 과정을 살펴보는 ‘고대 궁원의 기능과 왕권’(박순발, 충남대학교), 한중일 고대 도성 원지를 조경학적 관점에서 비교·고찰하는 ‘고대 동아시아 도성의 원지에 대한 지견’(홍광표, 동국대학교)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이 진행된다.

 

이어서 주제발표는 중국 한·당 시기 도성 유적의 최신 발굴성과를 바탕으로 원지의 조경문화를 고찰하는 ‘고대 중국의 원지와 조경문화(한~당시기)’(선리화(沈麗華), 중국사회과학원고고연구소), 일본 아스카시대 발굴조사 사례를 중심으로 일본 원지 도입과 전개 과정을 살펴보는 ‘일본의 고대 원지’(스즈키 카즈요시(鈴木一議), 일본 나라현립가시하라고고학연구소), 부여·익산을 중심으로 삼산 신앙과의 관련성을 고찰하는 ‘백제의 궁원’(전용호, 국가유산청), 신라 왕경 원지의 특징과 운영체계를 분석한 ‘신라 왕경 원지의 특징과 운영체계 검토’(김경열,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 발해의 원과 원지의 구조·기능·현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발해 苑과 苑池 연구의 현황과 과제’(윤재운, 대구대학교)의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충남대학교 박순발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양은경(부산대학교), 김은정(충남대학교), 최문정(국가유산청), 오승연(화랑문화유산연구원), 김은옥(한국전통문화대학교)과 발표자 전원이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국제학술대회에 이어 다음 날인 11월 5일에는 경주 동궁과 월지 발굴조사 현장에서 현장공개회가 열린다. 이번에 공개되는 구역(Ⅱ-나지구)은 신라 태자의 공간인 동궁으로 새롭게 확인된 건물지가 올해 2월 언론공개회를 통해 소개된 곳으로, 복도식 건물에 둘러싸인 건물지와 그 앞에 펼쳐진 넓은 마당시설, 내부에 별도로 조성된 원지가 함께 확인된 바 있다. 해당 구역은 2020년 발굴조사를 시작한 이래 일반에는 처음 공개되며, 오후 2시~8시까지 실제 발굴현장을 직접 둘러볼 수 있다. 오후 3시, 5시, 7시에는 발굴 담당자가 그간의 발굴조사 성과와 현장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야간에는 오리, 조약돌 등 다양한 모양의 조명이 발굴현장을 밝혀 고즈넉한 현장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이번 학술대회와 현장공개회는 별도의 사전 등록 없이 방문을 희망하는 국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경주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고대 신라 왕경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적 가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넓힐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경주 동궁과 월지의 조사연구 성과와 학술적 가치를 국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뉴스출처 : 국가유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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