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고이즈미 한·일 농업장관 7년 만에 첫 양자 대면
[ 신경북일보 ] 농림축산식품부는 2025년 8월 11일 인천에서 열린 제4차 한중일 농업장관회의를 계기로, 송미령 장관과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성 대신이 양자 면담을 갖고 농업 분야 실질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은 한일 양국이 지난 4월 실무자급 교류와 5월 차관급 면담을 거쳐 우호 분위기를 조성한 가운데, 2018년 이후 7년 만에 장관급 소통을 재개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측은 일반 농업 분야뿐 아니라 세계중요농업유산 협력, 일본 국제원예박람회, 한국 음식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아울러, 한국 농식품의 일본 진출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고, 수석수의관 회의 정례화 및 초국경 질병에 대응한 정보 공유의 확대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또한, 농업유산 분야에서도 상호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국제학술대회 등을 통해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송 장관은 “한일 양국은 유사한 농업 구조와 과제를 공유하고 있으며, 실질 협력을 통해 상호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면담이 양국 간 농업 협력의 폭을 넓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