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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K-U시티 청년 정주 본격화… 경주 준공 및 봉화 입주 완료

경주 ‘황오 유스빌’ 준공 및 봉화 모듈러 주택 입주 완료 등 가시적 성과

 

[ 신경북일보 ] 경상북도가 청년들이 태어난 지역에서 교육받고 일하며 삶을 누리는 ‘청년 지방정주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K-U시티 정주환경 조성사업’이 경주와 봉화에서 잇따라 결실을 보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경상북도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260억원(도비 130억, 시군비 130억)을 투입해 청년 맞춤형 정주 기반을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 50%와 시군비 50%를 매칭해 경주, 안동, 영주, 영천, 상주, 청송, 봉화, 울릉 등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집을 짓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제로 수준으로 낮추는 동시에, 일과 삶, 문화가 결합 된 ‘복합 플랫폼’을 구축해 지방 소멸에 대한 강력한 저지선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최근 준공된 경주의 ‘황오 유스빌’은 청년들에게 월 5만원이라는 파격적인 임대료로 주거 공간을 제공한다.

 

주거 공간 외에도 입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 함께 마련되어 청년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12월 22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입주자를 모집 중이며, 행정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경주시가 직접 운영을 맡는다.

 

또한 봉화군은 12월 1일 자로 모듈러주택 16동에 대한 입주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는 백두대간 지역의 인재를 붙잡기 위한 신속하고 효율적인 주거 혁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경상북도는 이번 경주와 봉화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8개 시군 전체에 K-U시티 모델을 안착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지역에서 충분한 삶의 질을 보장받는 ‘경북형 정주 모델’을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상수 경상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경주와 봉화의 사례는 K-U시티가 지향하는 ‘청년 중심 지방시대’의 표준 모델”이라며, “혁신적인 모델을 도내 전역으로 확산시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에서 청년이 가장 살기 좋은 경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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