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대구광역시는 2월 27일 두류공원 내 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시민과 전문가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두류공원의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주제로 정책 포럼을 열었다.
이 행사는 두류공원이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는 데 필요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추진 동력 확보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국가도시공원은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정하며, 국가적 기념사업과 자연경관·역사문화유산 보전, 국토 균형발전 등을 위해 조성된다. 지정 이후에는 지방자치단체가 관리 주체가 되며, 국가로부터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두류공원은 국가도시공원 지정 요건을 갖추게 됐다. 대구시는 두류공원을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해 상징적 랜드마크이자 국토 균형발전의 성공 사례로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포럼에서는 국가도시공원 지정에 필요한 정책 방향과 전략이 논의됐다. ㈜유신은 두류공원이 2·28민주운동의 역사성과 치맥페스티벌 등으로 세계적 인지도를 갖췄다고 설명하며, 법령 기준에 맞는 환경 정비, 상징성 강화, 체계적 보전·관리, 시민 참여 확대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사)그린트러스트의 이제화 박사는 뉴욕 센트럴파크 사례를 들며, 공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행정·기업·시민단체가 함께하는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경국립대 안승홍 교수는 국가도시공원 지정과 운영에 시민사회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황영도 대구경북조경협회장은 두류공원이 우수한 시설 인프라와 높은 이용률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해서는 공원의 역사성과 문화적 가치를 체계화하는 스토리텔링 전략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정섭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장은 두류공원이 역사적 의미와 대형 축제 기능을 모두 갖춘 대구의 대표 공원임을 강조하며, 체계적 관리와 안정적 운영을 위해 국가도시공원 지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 의견과 시민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시민·전문가·행정이 함께하는 '거버넌스형 시민추진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류공원이 제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