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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로봇 산업 특화단지 지정 신청…‘미래 핵심 산업’ 육성 박차

경북과 포항, 로봇 메가클러스터 조성 추진
로봇 특화단지, 제조업 AI 전환 촉진 역할
김장호 시장, 로봇산업 미래 성장 동력 강조

 

[ 신경북일보 ] 구미시가 로봇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봇 분야) 지정을 산업통상부에 신청했다.

 

이번 신청은 지난 2월 27일 경상북도, 포항시와 함께 진행됐다. 구미시는 60년간 내륙 최대 국가산업단지로 성장해온 제조 기반을 바탕으로, 로봇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화단지 지정 여부는 올해 7월 이후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을 통해 결정된다.

 

특화단지로 선정될 경우, 4대 전략과 8대 중점과제에 따라 지역 산업에 필요한 핵심사업이 집중적으로 지원된다. 구미시는 제품 개발 30종, 로봇기업 150개사 육성, 100건의 보급·확산, 전문인력 3,070명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1조4천억 원 규모의 투자와 2,300명 이상의 고용 창출도 기대된다. 생산, 실증, 사업화가 연계되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구미는 스마트 액추에이터, 정밀 센서, 배터리 등 로봇 핵심 부품 생산과 수요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이미 갖추고 있다. LG이노텍, 인탑스, 자화전자 등 선도기업과 협력업체들이 집적돼 있어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기술 자립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경쟁력 강화 요소로 작용한다.

 

경상북도가 주관하는 이번 특화단지는 구미와 포항이 각각 역할을 분담한다. 구미는 1~5국가산업단지의 제조·생산 거점 역할을, 포항은 연구개발과 실증 기능을 맡아 상호 보완적 구조를 구축한다. 두 도시는 이를 통해 K-로봇 메가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제품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인력 양성까지 전주기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로봇 특화단지는 제조업의 AI 전환과 자율제조 확산을 촉진하는 플랫폼 역할도 수행한다. 기존 반도체, 이차전지, 방산 등 주력 산업과 로봇을 결합해 생산성 혁신과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한다. 이미 지정된 반도체 특화단지, 경북 내 이차전지(포항), 바이오 산업(안동·포항)과의 연계를 통해 첨단 제조 생태계의 완성도를 높인다.

 

산업통상부는 지난해 로봇과 방산을 신규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공급망 안정과 초격차 기술 확보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번 특화단지 공모는 핵심부품 자립화, 완제품 상용화, 현장 실증 등 전주기 생태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로봇 특화단지는 구미 산업의 구조 고도화를 이끌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압도적인 제조 역량을 기반으로 로봇산업을 미래 핵심 먹거리로 육성해 지역 경제에 확실한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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