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구미시는 청년 여성들이 직접 정책 설계에 참여하는 '2030 여성 참여단'을 공식적으로 출범시켰다. 이 조직은 청년 여성 인구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당사자 중심의 정책 발굴과 실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청년 순유출 인구 872명 중 59%가 여성으로 집계됐다. 청년 여성의 지역 정착과 삶의 질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했다.
이번 참여단은 지난해 2월 출범한 '2030 여성 포럼'의 성과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포럼은 8차례에 걸쳐 총 35건의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며, 이 중 18개 과제가 실제 시정에 반영되어 추진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권역별 10분 거리 돌봄 인프라, 여성 창업 및 소상공인 지원, 청년 온라인 플랫폼 구축 등이 있다.
정식 조직으로 새롭게 출범한 '2030 여성 참여단'은 포럼에서 활동한 정책 실현 의지가 높은 40여 명의 청년 여성으로 구성됐다. 참여단은 일상 안전, 커리어 지속, 넥스트 라이프, 라이프 서포트 등 네 개 분과로 나뉘어 범죄 예방, 경력단절 방지, 지역 정착 지원, 돌봄 부담 완화 등 다양한 정책 과제를 발굴한다.
구미시는 참여단의 활동 결과를 정책 실험에 그치지 않고, 관련 부서와 협력해 실질적인 제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분과별로 도출된 과제는 단계적으로 시정에 반영되며, 우수 과제는 예산과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다.
전자연 참여단장은 "청년이 직접 정책을 설계하고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청년 정책은 당사자의 목소리를 반영할 때 실효성이 높다"며 "참여단과 함께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도시, 활력 있는 구미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