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보건복지부는 7월 31일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위원을 공식 위촉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는 의사 인력의 중장기 수급을 주기적으로 분석·예측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으로 설치된 독립 심의기구다. 지난 4월 17일 시행된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관련 단체가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되며, 회의록과 안건 등 주요 내용을 공개해 수급추계의 전문성과 투명성,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보건복지부는 위원회 구성을 위해 보건의료 공급자단체, 수요자단체, 학회·연구기관 등 21개 단체·기관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총 15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이 중 공급자단체 추천위원이 8명, 수요자단체 추천위원이 4명, 학회·연구기관 추천위원이 3명이며, 법에 따라 공급자단체 추천위원이 과반을 차지했다. 위원장은 학회·연구기관 추천위원 중에서 호선될 예정이다.

위원회는 8월 초 1차 회의를 열고 의사인력 수급추계 모형과 방법, 가정, 변수 등 세부 사항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다. 이후 회의 일정을 확정하고 장기적 의사인력 전망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인력 수급추계는 2027년 이후 의과대학 정원 결정과 의사인력 정책의 기초가 되는 중요한 작업”이라며 “위원회가 과학적이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