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상주시는 청년 로컬크리에이터 주축으로 ‘함창명주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100% 국내산 함창명주의 브랜드 가치 및 소비자 인지도 향상을 위한 고급화와 대중화 전략으로 지역 명주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서울 공예 플랫폼 '일상여백'에서 열리는 여름 전시 판매전 《농잠, Nongjam》(8월 7일~21일)이 바로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양잠(누에)의 본고장인 상주는 1921년 개교한 ‘상주공립농잠학교’(전국 최초 양잠 기술 정규 교육기관,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 전신)가 지역 잠사업 발전의 구심적 역할을 했는데, 이번 전시는 그 농잠학교의 역사 위에 지역의 전통 섬유를 현대적 라이프스타일 제품으로 재해석해 소개한다.
기획은 1세대 패션 스타일리스트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서영희의 진두지휘로 진행됐으며, 대표 상품은 ‘함창명주 쪽염 자켓’과 천연섬유 감성을 담은 ‘함창명주×안동마 블랜딩 여름 블라우스’로 전통 직조의 품격과 현대 디자인의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컬렉션이다.
‘함창명주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청년기업 아워시선(대표 이민주)은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자원의 고급 브랜드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전통과 현대, 지역과 도시를 잇는 브랜딩을 통해 함창명주가 단순한 직물을 넘어, 전통 문화유산이자 현재적 브랜드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무인양품 롯데월드몰에서 함창명주 특별전을 개최하여 함창명주의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고두환 인구정책실장은 “로컬브랜드 창출팀 사업인 함창명주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통해 상주만의 고유한 가치를 알리고, 명주상권을 활성화시켜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련 생활인구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상주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