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구미시가 지역대학과 함께 미래를 설계한다. 대학 중심의 지역혁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는‘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에 구미시가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22억 원을 신규 편성했다. 올해 총사업비는 국비 220억 원을 포함한 242억 원에 달한다.
시는 이번 예산을 기반으로 라이즈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구미는 전체 17개 과제에 선정되어 향후 5년간 최대 국비 1,100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경북도 내 대학 수 대비 최다 과제수 선정으로 라이즈 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교육부가 주관하는 라이즈 사업은 RIS, LINC 3.0, LiFE, HiVE, 지방대활성화 사업 등 5개 대학재정지원사업을 통합한 국가 핵심 정책으로, 대학을 지역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해‘인재양성-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청년 유출과 지방소멸이라는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취지이다. 특히 올해는 통합 사업의 첫해로, 라이즈 사업단 구성과 기반을 구축하며, 이를 위해 대학, 지자체, 지역 기업 및 기관 등이 참여하는 대학별 라이즈 위원회를 구성해 지역 현안과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헙업 체계를 운영한다.
각 대학별 선정 과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금오공대는 반도체·방산 핵심기업 육성 및 AI·지능형 제조 분야의 역량 강화를 통해 구미산단의 경쟁력 회복과 기술 혁신을 견인할 계획이다. △경운대는 도심항공교통(UAM)·항공방산 등 차세대 항공산업 기반을 확충하고, 스마트물류 및 항공교통관제 분야 전문인력 육성에 역량을 집중한다. △구미대는 현장실무형 고급인재 양성을 중심으로, 특히 푸드테크 특화과정을 운영하며 관련 산업 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실무 역량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금오공대·경운대·구미대는 3개 대학 연합 모델의 일환인‘MEGAversity’를 기반으로,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글로벌 캠퍼스를 통합·운영한다. 이는 단순한 유학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유학 초기부터 졸업 후 정착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특히 현장순환 학기제를 운영해 유학생이 산업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장호 시장은 “라이즈 사업은 대학에서 성장한 인재가 지역에 머물며 일자리를 갖고,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사업”이라며 “구미시는 지역과 대학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 구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