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포항시 수산물품질관리센터는 오는 9월부터 삼중수소 검사를 본격 도입해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산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이후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역 수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방안이다.
시는 2023년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이후 지속적으로 지역 수산물과 유통·가공 수산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 및 모니터링을 실시해왔다.
또한 월포·칠포 해수욕장, 죽도 위판장 등 8개 해수 모니터링 지점을 통해 해수 방사능 수준을 꾸준히 점검해 왔다.
이번 삼중수소 검사는 기존 방사능 검사에 추가되며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보다 철저히 확인할 수 있다.
삼중수소는 방사능을 가진 수소 동위원소로, 자연적으로도 존재하지만 후쿠시마 오염수에서 중요한 검출 대상 물질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는 최신 분석 장비와 전문 인력을 투입해 매월 정기적으로 검사를 수행하고,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인 방사능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는 신속하게 포항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되며, 시민들은 언제든 확인할 수 있어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식 수산물품질관리센터장은 “삼중수소 검사를 포함한 방사능 검사 체계를 한층 강화해 시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포항 수산물 제공에 힘쓰겠다”며 “지속적 모니터링과 검사를 통해 안전한 수산물 공급을 보장하고, 지역 주민들의 불안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