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안동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문화복지정책연구회(회장 우창하)는 9월 12일(금) 안동시의회 2층 회의실에서 '안동시 위기청소년 보호 및 통합지원체계 구축 방안 연구'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지난 6월 착수보고회와 8월 중간보고회를 거쳐, 그동안의 연구 내용을 종합·정리하고 향후 안동시의 정책과 행정에 어떻게 반영할지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 3개월간 진행된 이번 연구는 안동시 위기청소년의 현황과 위기 요인을 분석하고, 국내외 사례를 비교하여 안동시 실정에 맞는 맞춤형 통합지원체계를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었으며, 특히 연구 과정에서 청소년 상담·복지 전문가, 교육 현장 관계자, 학교전담경찰(SPO) 등과의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했다.
주요 제안 내용은 ▲다부처 협력 기반 조직 재설계 ▲통합사례관리 체계 구축 ▲학교·복지기관 연계 강화 ▲청소년 참여 확대 ▲청소년 전용 통합거점 공간 마련 ▲관련 조례 정비 등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안된 통합지원체계가 실현될 경우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입할 수 있는 체계가 확립되며, 기관 간 협업 강화로 중복 개입을 방지하고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소년에게는 보다 체감도 높은 서비스와 자립 지원이 제공되고, 지역사회 전반에는 청소년 보호에 대한 인식 확산과 공동체 회복 기능 강화라는 긍정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우창하 연구회장은 “이번 연구는 단순한 현황 파악을 넘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고, 실현 가능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라며,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성과와 논의가 안동시 정책에 적극 반영되어 위기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사회 전체의 청소년 보호망을 강화하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관련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