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정하용 의원(국민의힘, 용인5)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광주광역시 동구에서 열린 ‘제16회 전국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에서 용인시 동백2동 주민자치센터 ‘동백하모니’팀이 예선 최고점을 받고도 본선에서 장려상에 그친 결과와 관련하여, 심사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고 명확한 평가기준 공개를 촉구했다.
이번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광주광역시 동구가 주최했으며, 전국 12개 광역시‧도에서 51개 팀(광주지역 25개팀, 타시도 26개팀)이 참가했다.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2일간 전국예선을 거쳐, 최종 본선에 이른 12개 팀이 19일 전국본선 무대에 섰다.
용인시 동백2동 ‘동백하모니’팀 청소년 및 여성 합창과 오케스트라로 총 62명으로 구성된 대형팀으로, 10월 17일 광주광역시 금남로공원에 예선 무대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본선에 진출했으나, 10월 19일(일) 충장축제 주무대에서 열린 본선에서는 장려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심사위원 측 관계자와의 통화에 따르면, “충장축제가 7080세대의 추억을 되살리는 콘셉트이기 때문에, 오케스트라 협연 형식의 공연이 축제 분위기와 맞지 않았다”며,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은 소규모 주민 여가활동 중심이어야 한다는 점에서 다소 괴리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하용 의원은 전국예선이 열린 지난 17일 직접 현장을 찾아 주민과 학부모들과 함께 응원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정하용 의원은 “심사는 공식 심사기준인 대중성·창의성·협동성·예술성에 따라 공정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며, “관계자 측의 설명은 본래 심사기준과도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대회의 취지와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여 주민들이 납득할 수 있도록 심사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에 참여한 주민들은 “협동성 항목에는 참여 인원 수가 반영되도록 되어 있는데, 타 지역 우승팀은 10명 내외였고 우리 팀은 60명 이상 참여했음에도 감점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예선에서 최고점을 받았는데 본선에서 이유 없이 낮은 점수를 받은 것은 심사 일관성이 결여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하용 의원은 “주민자치센터 문화프로그램 경연은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문화자치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며, “참여 주민의 노력을 존중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체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선 결과는 전남 나주시 남평읍이 대상을, 경기도 안성시 안성2동이 최우수상을, 광주 동구 계림1동, 경기도 성남시 은행2동, 울산 남구 신정4동 총 3개 팀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경기도 용인시 동백2동, 충북 충주시 산척면, 광주 북구 일곡동, 광주 서구 금호1동, 광주 북구 임동, 전북 고창군 공음면, 인천 연수구 송도3동 총 7개 팀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