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박성미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돌산·남면·삼산)은 10월 21일 열린 제25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여수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수출도시 여수’라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여수는 오랜 기간 국가산단과 관광산업 중심의 내수 기반으로 경제를 유지해왔지만, 산단 침체와 인구 감소, 소비력 약화로 내수 중심 성장 구조의 한계가 분명해졌다”며 “이제는 지역 자원을 글로벌 시장과 연결할 수 있는 전략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어 “여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수산물과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보유한 도시”라며 “이 자산들이 더 이상 내수시장에 머물지 않고 세계 시장으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유통 전략과 실행 주체를 갖춘 수출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남 고흥군과 경북 고령군의 사례를 들며 “고흥군은 행정이 주도해 현장 중심의 수출 생태계를 구축하고,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농·수산물 수출액 1억 달러를 돌파했다”며 “고령군 역시 경제진흥원과 협력해 93억 원 규모의 수출 MOU를 체결하는 등 지방정부 주도의 수출 전략이 지역경제 성장으로 이어진 좋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수시도 이러한 사례처럼 지역의 자원과 산업을 글로벌 시장과 전략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행정 주도형 수출 기반 구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여수는 청년기업, 농수산업, 디지털 유통망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3축 수출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며 “KOTRA,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협력해 해외 판로 지원 모델을 구체화하고, 수출기업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이커머스 입점, 해외 바이어 상담회, 무역사절단 파견 등 다양한 해외 진출 통로를 여수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가 주도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성미 의원은 “수출 전략은 단순한 산업 지원이 아니라 청년에게는 세계로 나아갈 기회를, 농수산업에는 안정적 판로를, 여수에는 산업 전환의 해법을 제공하는 일”이라며 “여수가 내수에 머물 것인지, 수출을 통해 도약할 것인지 결단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 여수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