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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종합

'탐라순력도'를 제주의 온전한 국보로 지정해야!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양영수 도의원 밝혀

 

[ 신경북일보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양영수 의원(진보당, 아라동 을 지역구)은 제443회 임시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주도가 매입하여 소유하고 있는 '탐라순력도'가 여전히 경북 영천시의 보물로 표시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온전한 제주의 문화유산이자 국보로 지정할 것을 당부했다.

 

탐라순력도는 제주에 부임한 병와 이형상 목사가 1702년 순력을 다니며 화첩으로 기록한 거의 유일한 지방 순력 기록유산이다. 18세기 초 제주의 사회상을 시각적으로 담아내어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고, 조선후기 진경산수화나 풍속화의 계보를 따르면서 제주만의 화풍을 보여주고 있어 예술적 가치도 높다고 평가된다.

 

대부분의 도민은 당연히 탐라순력도가 제주의 보물이라고 인식하고 있는데, 공식적인 기록 상으로 보면 여전히 경상북도 영천시의 보물로 국가유산청 문화유산 현황에 게시되어 있다. 1998년 제주도에서 3억에 구입을 했음에도 아직까지 제주도 단독의 보물로 변경되지 않은 것이다. 현재 국가유산청 홈페이지에서 제주도 보물을 검색해보면 탐라순력도가 누락되어 있고, 경상북도 영천시 보물로 지정된 ‘이형상 수고본’에 들어가야 10개 목록 중 하나로 발견할 수 있는 실정이다.

 

양영수 의원은 탐라순력도가 제자리를 찾아나가기 위해서는 경북 영천시 '이형상 수고본' 목록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는 것을 따로 떼어내서 제주도의 보물이나 국보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김애숙 정부부지사는 “탐라순력도의 제자리 찾기와 국보 지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탐라순력도'를 원천자료로 한 예술작품, 강의콘텐츠, 여행 및 탐방 프로그램, 미디어아트, 문화유산 야행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용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제주도 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활용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그 위상과 소유권, 소유지 등이 명확히 확보되어 있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양영수 의원은 “탐라순력도는 제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이기에 탐라순력도의 가치에 대한 이해를 도민 사회에서 더욱 높이고 제주도만의 온전한 국보로 지정해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고태민 위원장도 “탐라순력도가 시급히 국보가 되어야 할 것이며, 탐라순력도를 그린 화공에 대한 부분 등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더욱 면밀하게 조사 연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뉴스출처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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