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맞아 지난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관내 환경배출사업장을 대상으로 민관합동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대규모 국제행사 기간 동안 환경오염을 사전에 차단하고, 청정도시 경주의 국제적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추진됐다.
시는 공무원, 민간 환경기술인, 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합동 점검단을 구성해 관내 50여 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수질·폐기물·악취 배출 시설 전반을 집중 점검했다.
특히 APEC 기간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악취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설을 우선 조사해 관광환경의 쾌적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점검 결과, △배출시설 비정상 운영 1건 △변경신고 미이행 6건 △운영일지 미작성 3건 등 총 10건의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시는 해당 사업장에 대해 고발 및 행정처분 등 엄정한 후속 조치를 진행하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행정지도를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에서 악취 시료 7건을 채취해 전문기관 분석을 의뢰했으며,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김홍근 경주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점검은 APEC을 계기로 청정 경주를 완성하고 환경 준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중요한 계기”라며, “11월 초까지 모든 시정 조치를 마무리하고, Post-APEC 환경 모니터링 체계와 시민 참여 감시망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환경 관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