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포항시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제5회 포항 전통시장 우수상품 박람회’의 3일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포항 전통시장의 다양한 먹거리와 특산품을 널리 알리고, 지역 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주요 기관 및 단체장, 상인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 기간에 수만 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전통시장과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에도 큰 도움이 됐다.
포항 중앙·죽도·흥해·구룡포·기계시장 등 10여 개 전통시장의 우수상품과 먹거리를 선보이는 30여 개 부스가 운영돼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다양한 먹거리 장터와 특산품 홍보, 전통시장가요제, 인기가수 축하공연, 민속놀이 체험관, 군밤굽기·떡메치기·풍선아트·페이스페인팅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펼쳐져 온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됐다.
특히 포항시 전통시장상인연합회는 김장철을 맞아 무, 고춧가루, 새우젓 등 김장재료를 원산지 직거래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김장 특별전’을 열어 고물가에 지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허창호 포항시 전통시장상인연합회장은 “시민과 상인이 함께 어우러진 이번 행사가 전통시장의 매력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속 가능한 전통시장 발전과 상인 간 화합의 발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통시장은 서민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지역공동체의 중심”이라며 “전통시장들의 특색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전통시장이 서민경제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고유의 콘텐츠 개발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