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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종합

강정일 전남도의원, “광양항 알루미늄 화재 재발 막아야… 특수 재난 대응체계 보강 시급”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서 화재 대응 한계 지적…

 

[ 신경북일보 ] 강정일 전라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광양2)은 지난 11월 5일 소방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9일간 광양시민을 고통에 빠뜨렸던 '광양항 물류창고 알루미늄 폐기물 화재'를 언급하며, 특수 재난에 대한 전남소방본부의 대응책을 집중 점검했다.

 

강 의원은 “광양만권 내에 여전히 막대한 양의 광재류 폐기물이 적재되어 있어 대형 화재 재발 위험이 상존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이번 화재 당시 범위가 넓어 팽창 질석 등 보유 약재로 초기 대응에 어려움을 겪었던 만큼, 흙으로 덮는 방식 등 현장 경험을 반영한 알루미늄 화재 전용 진압 매뉴얼을 시급히 수립하고 필요한 특수 소화약재와 장비를 선제적으로 보강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강 의원은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구급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요구했다. 강 의원은 “전남의 병원 도착 전 자발순환 회복률(심정지 환자 소생률)이 8%대로, 15.8%인 전북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는 도서·산간 지역이 많은 특성을 감안하더라도 매우 낮은 수치”라고 질타했다.

 

강 의원은 회복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일반 도민 대상 심폐소생술(CPR) 및 제세동기 사용 교육의 지속적 확대 △구급대원의 3인 탑승 원칙 준수 및 전문 약물 투여 등 직무 역량 강화 훈련 △펌뷸런스와 구급대의 동시 출동 체계 강화 △의사와의 영상통화를 통한 스마트 의료지도 시스템의 중단 없는 운영 관리 방안 마련 등을 제시했다.

 

특히 “농어촌과 도서 지역이 많은 전남에서 구급차 공백을 메우는 '펌뷸런스(Pumbulance)'의 역할이 절대적”이라 강조하며, “운영 예산, 탑재 장비 관리, 출동 시스템 등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여 골든타임 사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주영국 전남소방본부장은 광양항 화재와 관련, “팽창 질석이 표준 약재이나 당시 화재 범위가 넓어 사용에 한계가 있었다”며, “과거 함평 화재에서 흙을 활용해 진압한 경험 등을 바탕으로 알루미늄 화재 진압 매뉴얼을 수립 중이며, 필요한 약재와 장비 보강에 적극 대처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타 권역에 비해 낮은 자발순환 회복률 지적에 대해서는 “도서·산간 지역이 많아 출동 거리가 먼 지리적 특성을 감안해야 하지만, 일반인 CPR 교육 확대, 구급대 3인 탑승 원칙 준수, 펌뷸런스 장비 관리 및 동시 출동 체계 강화 등을 통해 도민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전라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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