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대구 수성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5일 수성구청 만촌 별관 회의실에서 ‘2025년 제3차 수성구 청소년안전망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는 '청소년복지 지원법'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이 구성하는 공식 심의 기구로,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개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태를 점검하며 청소년안전망 운영의 방향을 논의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회의에는 수성구청, 수성경찰서, 대구고용복지센터, 대구보호관찰소 등 청소년안전망 필수 연계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2025년 상담·사례관리·특별지원 추진 성과를 공유하고 고위기 청소년 지원 강화를 위한 청소년안전망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고위기 청소년 문제의 복합화와 온라인 기반 불법도박 참여가 중고등학생까지 확산되는 상황을 고려해 ▲기관 간 신속 정보 공유 체계 강화 ▲중독 예방 및 회복지원 확대 ▲도박·마약 등 디지털 기반 중독 예방 교육 강화 ▲청소년 대상 보호·지원 연계 확충 등이 핵심 논의 과제로 제시됐다.
또한 위원들은 청소년 도박이 단순 일탈이 아닌 중독·학업 중단·가정 갈등·범죄 연계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구조적 문제임을 강조하며, 지역 차원의 선제 대응 체계 필요성을 공유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청소년복지심의위원회는 지역 청소년안전망 운영의 핵심 축이며, 온라인 도박과 같은 디지털 중독 문제는 조기 발견과 즉각 개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필수 연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위기청소년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013년 설립 이후 청소년안전망 운영을 비롯해 개인·집단상담, 1388 청소년 전화, 사이버상담, 찾아가는 상담, 긴급 구조 및 일시보호, 통합지원 등 다양한 심리·정서 서비스를 제공하며 위기청소년과 가족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