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세종특별자치시의회 김현미 의원(소담동,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제10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세종시 체육 인재들이 관외로 유출되는 문제를 지적하며, 체육중ㆍ고등학교와 국립체육영재학교를 조속히 설립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김현미 의원에 따르면, 세종시 유소년 선수들은 야구를 비롯한 각종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엘리트 체육을 육성할 전문 교육기관이 전무해 상급 학교 진학을 위해 타 시도로 떠나야 하는 ‘교육 난민’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김현미 의원은 “전국 학교운동부 운영 학교는 지난 2012년 5천281개에서 2022년 4천114개로 감소했으며, 학업 병행의 어려움으로 방송통신고 진학을 선택하는 학생 선수가 2019년 115명에서 2022년 514명으로 급증했다”고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지역 체육 기반의 위기를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24년 10월 발표한 연구 용역에서 국립체육영재학교 설립 최적지로 세종시를 지목했으나, 설립 근거가 될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라 차질이 예상된다”며 정부와 국회의 적극적인 입법 의지를 주문했다.
아울러 “세종시는 국가균형발전의 상징이자 17개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체육중‧고등학교가 부재한 곳”이라며, “세종시를 국립체육영재학교 설립 우선협상 대상지로 지정하는 것이야말로 법의 취지에 부합하는 합리적 행정”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부는 법안 통과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하며, 세종시가 우선협상 대상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확고한 이행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뉴스출처 : 세종시의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