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경북일보 ] 천년 고도 경주와 일본 나라시가 반세기 넘게 이어온 우정의 기록이 사진으로 되살아났다. 경주시는 일본 나라시와의 자매결연 55주년을 기념해 18일 경주엑스포대공원 엑스포문화센터 전시실에서 ‘경주–나라시 자매결연 55주년 기념 사진전’을 개최했다. 이번 사진전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인 경주가 포스트 APEC 시대를 대비해 추진하는 지방외교·도시외교 전략의 하나로 마련됐다. 지난 반세기 동안 이어져 온 경주–나라시 간 교류 성과를 되짚고, 미래 세대를 향한 지속 가능한 국제교류 비전을 공유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경주시는 1970년 일본 나라시와 자매결연을 체결한 이후, 천년 고도라는 공통의 역사·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55년간 한·일 양국 지방외교를 대표하는 모범적인 교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전시에는 자매결연 55주년의 의미를 작품 수에 담아 경주와 나라시의 교류 사진 40점과 나라시민 사진 공모전 수상작 15점 등 총 55점의 작품이 소개됐다. 특히 나라시민 사진 공모전 수상작들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발견한 나라시의 풍경과 정서를
[ 신경북일보 ] 경주 도심 한복판에 남아 있던 옛 경주역 폐철도 부지가 국가 주도 도시재생의 시험무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경주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 공모사업’에서 옛 경주역 부지가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도시재생특별법에 따라 지정되는 국가시범지구의 사전 단계로, 향후 최종 지정될 경우 국비 250억 원 규모의 지원을 받게 된다. 경주 도심 재생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도시재생 국가시범지구는 고도 제한과 문화재 보호, 각종 규제로 개발이 장기간 정체된 지역을 공공 주도로 정비해 도시 기능을 회복시키는 대형 프로젝트다. 경주시는 철도 이전 이후 수십 년간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던 옛 경주역 부지를 쇠퇴한 도심 재생의 핵심 거점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사업 대상지는 옛 경주역 일원 7만 9,438㎡ 규모로, 2027년 착공해 2032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시는 이곳에 △신라왕경의 역사성과 첨단기술을 접목한 ‘K-헤리티지 복합거점’ △스마트 교통관제와 친환경 이동수단을 연계한 ‘미래 모빌리티 통합허브’ △주거·상업·숙박 기능이 결합된 ‘경주 STAY 복합
[ 신경북일보 ] 경주시의회 박광호 문화도시위원장이 18일 열린 제294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산내면 내일리 시유재산 내 풍력발전시설 조성에 따른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의 행정 절차상 중대한 하자를 지적하는 내용의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먼저 박광호 위원장은 해당 부지(산내면 내일리 산318-2번지)가 과거 경주시에서 ‘공익적 가치 실현’을 이유로 풍력발전 진입로 대부를 불허했던 곳임을 상기시켰으며, “이후 사업자가 제기한 행정심판과 소송에서도 모두 승소하며 행정의 정당성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해당 부지는 경주시가 ‘치유의 숲’ 등 공익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대부자(목장)와의 3년에 걸친 소송 끝에 2024년 1월 대법원 최종 승소한 땅”이라며, “미래사업추진단과 산림경영과에서 진행된 용역을 통해 서경주 미래전략 및 산림관광 사업의 핵심지로 지정된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박 위원장은 “명확한 발전 방향을 세웠음에도 후속조치가 전무했으며, 올해 5월 관리 부서가 축산정책과로 이관되자마자, 과거의 법원 판결 취지와 기존 용역 결과에 대한 검토 없이 풍력발
[ 신경북일보 ] 경주시의회 김항규 의원이 18일에 열린 제294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경주시 관문 조성으로 품격 있는 도시 이미지 향상’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날 김항규 의원은 “관문은 지역의 첫인상이자 정체성과 상징성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이 크다”며, “하지만 현재 경주의 관문은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위상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4대 관문(서의문·남례문·도신문·동인문)을 랜드마크화하고 차별화된 야간경관을 조성한 안동시, ▲한옥 양식의 일주문 겸 육교인 ‘호남제일문’을 통해 고풍스러운 품격을 보여주는 전주시, ▲‘무등의 빛’이라는 관문형 폴리를 통해 도시의 상징성을 극대화한 광주광역시의 사례를 사진 자료와 함께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김 의원은 “경주는 이제 포스트 APEC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일 뿐만 아니라, 옛 신라를 상징하는 천년 수도라는 점을 널리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항규 의원은 “신라왕경특별법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들과 결을 같이 할 수 있는 관문 조성
[ 신경북일보 ] 경주시의회 최영기 의원이 18일에 열린 제294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중·장년층 1인 가구에 대한 관심 촉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먼저 최영기 의원은 “행안부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전국 1인 가구 비중은 42%이며, 경주시의 경우 2025년 11월 기준 46%를 넘어섰다”고 밝히며, 1인 가구 증가세의 심각성을 알렸다. 특히 “중·장년층 1인 가구는 이혼·사업실패·실직 등 비자발적 사유로 발생하는 편이다”며, “복지 정책이 노인·장애인·청년 위주로 편중되어 있어 이들은 지원 순위에서 밀려나 있고, 고독사 최고 위험군으로 분류되기에, 사회적 안전망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최 의원은 ▲홈페이지 내 전용 페이지를 구축하고 ‘1인 가구 생활 안내서’를 제작해 정보 접근성을 높인 서울 성동구, ▲방치된 공동주택을 행복주택과 생활SOC 복합시설로 재탄생시킨 충북 증평군을 우수 사례로 소개했다. 이어서 중·장년층 1인 가구 문제의 구체적 해결방안으로 ▲관내 중·장년 1인 가구에 대한 실태조사, ▲고독사 예방을 위한 AI 기기 도입
[ 신경북일보 ] 경주시의회는 18일 본회의장에서 제294회 제2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7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본회의에 앞서 최영기 의원은 ‘중·장년층 1인 가구에 대한 관심 촉구’에 대해, 정종문 위원장은 ‘동천~황성 도시숲길 조성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에 대해, 김항규 의원은 ‘경주시 관문 조성으로 품격 있는 도시 이미지 향상’에 대해, 박광호 위원장은 ‘산내면 내일리 영구시설물 축조 동의안의 행정 절차상 하자 지적’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이후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5년도 제3회 기금운용계획변경안'과 2건의 조례안, 1건의 동의안, '위원 추천의 건', '의사일정 변경동의의 건' 등 7개 안건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으며, '의사일정 변경동의의 건'이 부결됐고, 나머지는 모두 원안 가결됐다. 또한 2조 3880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은 5억 5500만원 삭감되어 가결됐다. 이어 본회의의 마지막 순서로 최재필 위원장과 한순희·김동해 의원의 시정질문이 이어졌다. 첫 질문자인 최재필 위원장은 ▲치매
[ 신경북일보 ] 경주시환경교육센터는 지난 12일 원두숲 생태공원 내 교육센터 강당에서 ‘2025년 성과보고회’와 ‘제3기 환경교육강사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5년 환경교육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추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환경교육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과보고회에서는 학교·마을·시민을 대상으로 추진한 환경교육 사업의 운영 결과와 주요 사례를 중심으로 한 해의 성과를 점검했다. 경주시환경교육센터는 올해 관내 유치원·어린이집·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학교 연계 환경교육과 읍·면·동 단위의 마을 환경교육을 운영하고, 찾아가는 교육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총 9,389명을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실시했다. 교육프로그램은 학교 교육과정과 지역 환경 특성을 반영해 기획됐으며, 생태환경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 행동을 익히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실천 중심 교육과 원두숲 생태공원을 활용한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과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환경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지난 17일 오후 2시, 지역 기업 바오밥앱스(대표 박도영)가 경주시청 복지정책과를 방문해 물티슈 2,000개(24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탁된 물품은 관내 취약계층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바오밥앱스는 재한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생활지원 애플리케이션 ‘망고(Mango)’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앱은 지역 상점과 의료기관, 생활편의시설 정보 제공은 물론 다국어 번역과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외국인의 지역 정착과 생활 편의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박도영 대표는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망고’ 앱을 통해 외국인과 지역사회를 잇는 역할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윤철용 경주시 복지정책과장은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따뜻한 나눔에 감사드리며, 기탁된 물품은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지난 17일, 관내 노인복지시설과 사회복지시설 관계자를 대상으로 ‘2026년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 안내 및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초고령사회에 대비해 지역 내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본격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 차원에서 마련됐다. 경주시는 올해 6월 보건복지부 주관 제2차 의료·요양 통합돌봄 시범사업 지자체로 선정됨에 따라, 2026년 3월 관련 법 시행에 앞서 지역 여건에 맞는 통합돌봄 기반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료·요양 통합돌봄사업은 의료·요양·복지 서비스가 분절적으로 제공되던 기존 체계를 개선해, 대상자 중심의 돌봄서비스를 통합‧연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익숙한 생활 공간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는 △방문의료 지원 △케어안심주택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일상생활돌봄 △AI 건강돌봄 △주거환경개선 등 6개 자체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단계적인 통합돌봄 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은향 경주시 노인복지과장은 “이번 교육은 통합돌봄사업에 대한 현장의 이해를 높이고, 기관 간 협력 기반을
[ 신경북일보 ] 경주시는 지난 17일 힐튼호텔 경주 파인룸에서 ‘2025년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성과공유회’를 열고, 올해 추진한 사업 성과와 주요 사례를 공유했다.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인구감소(관심)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연고 산업 기반의 사업 모델을 발굴·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방소멸 대응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경주시는 2023년 공모에 선정돼 본 사업을 본격 추진해 왔다. 이번 사업은 경북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e-모빌리티 정의로운 전환 산업 생태계 고도화 사업’을 수행했으며,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상북도, 경주시의 지원을 받아 총사업비 10억 6천만 원 규모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2년간 추진됐다. 이날 성과공유회에는 수혜기업 대표와 실무자, 사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창성기업과 신일하이테크가 참여해 기술개발과 시제품 제작 성과를 소개했다. ㈜창성기업은 세라믹 기반 복합소재 개발과 공정 기술을 확보했으며,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