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경상북도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계약형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문의가 지역 내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필수 진료과목을 맡아 5~10년간 근무하도록 계약을 맺고, 지역근무수당과 정주 환경을 함께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경상북도는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나 인구 천 명당 의사 수가 1.4명에 그치는 등 의료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번 선정은 경북도가 필수의료 인력 공급 체계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평가된다.
올해 하반기부터 경상북도는 포항·김천·안동의료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등 권역책임의료기관, 그리고 안동병원, 구미차병원, 포항세명기독병원, 동국대경주병원 등 민간거점병원 등 8곳에 계약형 지역의사 20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채용되는 전문의는 응급의학과를 중심으로 내과, 외과, 신경과, 신경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진료과목을 담당하게 된다.
경상북도는 2026년부터 5년간 총 5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필수의료 전문의에게 월 400만 원의 지역근무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한, 의료 취약지의 특성을 반영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생활 밀착형 정주 지원 패키지도 제공한다. '지역의사양성법'에 따라 '지역의사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며, 계약 만료 후에도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 지원, 직무 교육, 경력 개발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김호섭 경상북도 복지건강국장은 "지역필수의사제는 단순한 의사 배치를 넘어 지역 의료 공급 체계를 재설계하는 구조적 혁신"이라며, "경북에서 추진되는 지역필수의사제가 지역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