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군위군 의흥향교가 2026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의롭게 발전하고 흥하라!'라는 주제로 3월부터 시작된다.
조선 인종 시기에 세워진 의흥향교는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도 창건 당시의 위패를 온전히 간직해온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이번 활용사업은 이러한 전통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지역의 대표 문화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군위군이 2023년 대구광역시에 편입된 이후 높아진 지역 위상에 맞춰, 향교의 감성·철학·예술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업은 세 가지 특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향한 감성에 물들다'로, 캐릭터와 함께 위패를 찾아가는 미션 게임과 군위의 주요 관광지(화본역, 리틀포레스트 촬영지 등)와 연계한 이원생중계 스토리텔링 체험이 마련된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인, 가족, 청소년 단체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당일 또는 1박 2일 숙박형으로 진행된다. 두 번째는 '의흥향교에서 만나는 꼬마 철학자'로, 대구시 교육청의 전통문화체험교육과 연계해 초·중학생들이 유교적 가치(의·예·신·효)를 배우는 인성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향교의 사물재와 삼성재에 담긴 성찰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다. 세 번째는 '달빛소요 향교콘서트'로, 의흥향교의 야경을 배경으로 한 야간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하는 공연을 통해 향교를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알릴 예정이다.
의흥향교 관계자는 "의흥향교는 경상도에서 유일하게 창건 당시 위패를 보존하고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정적인 제례 공간을 넘어 생기 넘치는 교육과 문화 향유의 장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과 자세한 정보는 의흥향교 활용사업 수행단체인 주식회사 이인 공식 인스타그램과 대구시 군위군청 공식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