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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국가유산 보존·가치 확산 위해 2027년 국비 확보 나선다

국가유산 보존과 가치 확산 위한 예산 요청
주요 사업으로 장기읍성 정비 및 무형유산 교육관 건립
포항시장, 국가유산의 중요성 강조하며 행정력 집중

 

[ 신경북일보 ] 포항시가 지역 내 국가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2027년 국비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포항시는 10일부터 11일까지 대전정부청사에 위치한 국가유산청과 전주에 있는 무형유산국(국립무형유산원)을 차례로 방문해, 주요 현안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방문은 국가유산 체계로의 변화에 맞춰 지역 문화자산의 원형 복원과 시민을 위한 향유 공간 확대를 위한 예산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됐다.

 

2027년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과 관련해 포항시는 장기읍성 종합정비계획, 법광사지 종합정비계획 수립, 북송리 북천수 국가유산(보호)구역 토지 매입,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 기초학술조사, 달전리 주상절리 탐방로 정비,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 등 다양한 사업을 협의했다. 이 중에서도 장기읍성, 북송리 북천수,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 등 4개 핵심 사업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장기읍성의 경우, 2019년 수립된 제2차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동문지 정비와 수구지 복원이 완료된 바 있다. 포항시는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성 내부 사유지 매입을 추진하고, 이후 정밀 발굴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아 복원, 경관조명 설치, 광장 조성 등을 통해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북송리 북천수는 지난해 확대 지정된 국가유산보호구역 내 사유지 매입을 추진해, 향후 주차장과 안내소 설치 등 체계적인 관리 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2023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금광동층 신생대 화석산지는 한반도 마이오세 초기 생태와 기후 환경을 기록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포항시는 2025년 수립된 종합정비계획을 토대로 기초 학술조사와 사유지 매입을 우선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궁시장, 침선장, 흥해농요 등 3건의 무형유산을 보유한 포항시는 전승 인프라 구축을 위해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을 건의했다. 이를 통해 전문 인력 확보와 교육·홍보 거점 공간 조성을 추진한다.

 

포항시는 국가유산청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건의한 사업들이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국가유산은 우리 시의 정체성이자 미래 자산"이라며, "직접 발로 뛰는 행정을 통해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시민과 공존하는 국가유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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