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대구시교육청이 최근 유가 상승과 에너지 위기 상황에 대응해 학생들의 탄소중립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한 환경교육을 확대한다.
대구녹색학습원은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생태 체험과 탄소중립 프로젝트 수업을 전담하며,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평일에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창의융합환경체험활동’이 운영되며, 학생들은 반일제 또는 전일제 집중 수업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한다. 2026년에는 약 3만 2천여 명의 학생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단순 체험을 넘어 학교로 돌아가 실천 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환경 문제를 찾아 해결 방안을 발표하는 등 ‘배움-실천-공유’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한다.
2025년에는 대구녹색학습원의 ‘녹색환경탐구관’이 전면 개편된다. 이곳에서는 대구 생태와 생물다양성,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자원순환과 에너지 전환 등 3개 주제에 따라 35개 전시체험콘텐츠가 마련된다. 특히 대구 지역의 산, 강, 습지 생태계와 맹꽁이, 수달 등 지역 생물과의 공존 방안을 고민하는 체험이 제공된다. 실감영상실과 AR(증강현실) 생태 관찰 체험 등도 마련돼 학생들이 에너지 위기의 심각성을 체험할 수 있다.
학생 주도의 ‘탄소중립 학생위원회’ 공모사업도 추진된다. 초·중·고 30개 팀이 선정되어 학교 단위의 활동을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캠페인을 이끈다. 학생들은 직접 환경 과제를 선정해 해결하며, 에너지 소비 습관을 기르고 이를 가정과 지역사회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주말과 방학에는 가족 및 시민을 대상으로 16종의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토요 가족 기후환경 체험, 친환경 물품 만들기, 환경실천 365, 저탄소 가족요리 교실, 어린이날 주간 환경배움터 등 다양한 활동이 포함된다. ‘도전! 탄소중립 방탈출’ 등 참여형 콘텐츠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강은희 교육감은 "고유가와 에너지 위기는 우리 아이들이 마주한 당면 과제이며, 이를 극복할 유일한 방법은 실천 중심의 교육"이라며, "대구녹색학습원이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거점이 되어, 학생들이 배운 지혜가 각 가정과 지역으로 퍼져나가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