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경북일보 ] 대구북부도서관이 3월 14일 청소년 북아지트에서 ‘한 학기 한 권 10대 필사단 3기’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번 필사단에는 중학생 12명이 참여해 한 학기 동안 한 권의 책을 필사하며 문해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긴 문장을 직접 써보는 경험을 통해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해 1기와 2기에서는 각각 85%와 73%의 학생이 필사를 완주해 높은 성취율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3기 운영이 이어졌다.
필사단 활동은 단순한 필사에 그치지 않고, 사서가 직접 지도와 피드백을 제공한다. 참가 학생들은 『불을 지키는 사람』을 필사하며, 오리엔테이션에서 필사 방법과 원고지 작성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7월 결과물 공유회까지 각자 속도에 맞춰 ‘필사의 방’에서 자유롭게 활동한다.
대구일중 정○○ 학생은 "평소 책을 읽어도 뜻을 잘 모를 때가 많아 신청했다"며, "직접 원고지에 쓰는 것이 익숙하지 않지만 이번 학기 동안 친구들과 끝까지 써서 나만의 필사공책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정현호 관장은 "필사는 눈으로 읽는 독서를 넘어 문장의 결을 손끝으로 느끼는 깊이 있는 읽기의 과정"이라며, "이번 활동이 학생들의 문해력을 기르고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